인도 델리에서 2년마다 열리는 2020 오토엑스포가 지난 6일 개막했다. 인도 시장에서 가장 큰 업체인 스즈키 마루티, 타타, 마힌드라, 현대 등의 업체가 새로운 차량을 선보였다.
타타 시에라 (Tata Sierra) 콘셉트
타타 시에라는 소형 SUV 콘셉트카다. 시에라는 1990년대부터 인도에서 디자인되고 생산, 수출된 최초의 SUV이다.
기아 소넷 (Kia Sonet) 콘셉트
기아 소넷은 올해 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소형 SUV 차량이다. 인도 시장에서 선보이는 기아차 SUV라인업중 가장 작은 모델으로 베뉴의 형제차다. 이번에 소개된 차량은 양산 차량을 미리 볼 수 있는 콘셉트 모델이다. 기아는 현대보다 나중에 인도 시장에 진출했지만 최근 출시한 크레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세대 크레타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스코다 비전 IN (Skoda Vision IN) 콘셉트
비전IN은 인도의 열악한 도로 조건에 맞춰 지역 자체 생산 부품을 90%이상 사용하는 MQB A0-IN 플랫폼으로 제작되었다. 올해 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코다는 인도 판매량을 8배 이상인 1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바겐 타이건(Volkswagen Taigun)
폭스바겐 타이건은 스코다 비전 IN의 형제차로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인도에서 스코다는 폭스바겐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MG 마블 X (MG Marvel X)
MG 모터는 델리 모터쇼에 첫 참가한 업체다. 총 14개의 차량을 선보였지만 대부분은 중국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는 로위(Roewe) 차량에 뱃지만 다시 붙인 것이다. 모기업인 SAIC는 인도 시장을 위한 브랜드로 로위 대신 MG를 선택했다. 마블 X는 전기 SUV 쿠페인데, 영국 출신 브랜드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옥스포드 스트리트와 에비 로드 등의 가건물과 표지판을 세워 놓았다.
그레이트 월 (Great Wall)
그레이트월의 하발(Haval) 브랜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 브랜드다. 이번에는 인도에 수출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SUV인 하발 H6와 2021년 인도 출시예정인 소형 SUV 인 H4를 함께 전시했다.
마루티 스즈키 푸에트로-e (Maruti Suzuki Futuro-e)
마루티 스즈키는 인도 전체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경쟁 업체보다 SUV 출시가 빠르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푸에트로-e를 선보이며 SUV 출시 계획을 보여줬다. 양산 버전은 크레타의 경쟁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 K-ZE
르노는 소형 SUV인 크위드(Kwid)의 전기차 버전인 K-ZE를 선보였다. 올해 말 중국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주행 거리는 250km이며 45마력의 출력을 내는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K-ZE는 인도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마힌드라 펀스터 (Mahindra Funster)
마힌드라는 3대의 신형 양산 차량과 함께 펀스터라는 미래형 신개념 자동차를 선보였다. 각 바퀴마다 하나씩, 총 4개의 전기 모터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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