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논현서비스센터, 감염 의심자 발생으로 임시휴무
-주변 전시장 "방역작업 등 사태 예의주시 중"
수입차 최대 밀집지역인 서울 강남권에서 2명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며 해당 지역 전시장들 사이에 비상이
켜졌다. 더군다나 벤츠 논현 서비스센터에서도 감염 의심자가 나와 임시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성자동차가 운영중인 벤츠 논현 서비스센터에서 근무중인 발레파킹 직원이 코로나19 의심사례
를 보여 26일부터 해당서비스센터는 임시 휴업과 함께 방역작업에 돌입했다. 한성차 관계자는 "용역업체 직원 1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선제적 조치로 임시 휴업 조치했다"며 "해당 직원에게 보건소 검사를 받도록 요청했고 현재 검사 결
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벤츠 논현 서비스센터
해당 소식이 퍼지자 강남권 벤츠 전시장은 일부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 평균 방문객이 200명이 넘는
한 전시장에서는 방문객이 평소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한 전시장 관계자는 "평소 대비 절반 이상 방문객이 줄어들었
다"며 "계약 자체가 줄어든 단계는 아니지만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브랜드 전시장들은 눈에 띄는 타격은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권
의 한 수입차 전시장 관계자는 "최근 신차가 출시된 덕분인지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이 줄어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시장 관계자는 "전시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되고 있고 최근 유선으로 인한 구입 문의가 늘고 있
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강남권에서 향후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일선 전시장들이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일 방문객이 많고 판매대수이 높은 주요 독일 브랜드 대규모의 전시장이 주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마다 약간의 상황은 다르겠지만 지역 내 환진자가 증가한다면 방문객은 크게 줄어들 것
은 자명해보인다"며 "그럴 경우 실적에도 타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 내 확진자는 27세 남성과 30세 여성 등 2명으로 각각 대구와 제주시에 거주 중이다. 2명 모두 최근 대구
를 방문했으며 각각 서울 논현동과 압구정동에 위치한 가족 거주지에서 최근까지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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