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순손실 20억 달러(약 2조 4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1월부터 3월까지 매출이 약 15% 감소한 343억 달러(약 41조 8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포드 주가는 실적보고서 발표 이후 약 4.5% 하락했다.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 팀 스톤은 4월 24일 현재 350억 달러(약 42조 65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공장이 재가동되지 않더라도 연말까지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확한 날짜를 말할 수는 없지만 공장 재가동을 위해 전미 자동차 노조(UAW)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톤은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면 14억 달러(약 1조 7천억원) 이상의 세전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며 손실의 원인을 코로나19 탓으로 돌렸다. 2분기에는 50억 달러(약 6조원)의 세전 수익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드는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110억 달러(약 13조 4천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와 다른 자동차 회사들은 북미 공장을 3월 말부터 폐쇄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공장 재가동 계획을 발표했지만 미국 대형 3사인 포드, 제네럴모터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여전히 자동차 노조와 재가동 날짜를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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