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 시 이틀 간 주행, 충전 시간은 10분 내외 목표
사전작업으로 적재용량 확충, 진공단열재 등 도입해
현재 이용되고 있는 셰로 냉장 트레일러의 모습
프랑스 트럭 제조업체 셰로(Chereau)社가 수소연료로 구동되는 냉장 트레일러 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셰로는 이번 수소연료 냉장 트레일러 제작을 ‘로드(ROAD, Refrigerated Optimized Advanced Design)’ 프로젝트라
부르며 오염과 소음을 유발하지 않고 저온을 유지한 상태에서 식료품 유통이 가능한 냉장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수소로 구동되는 냉장 트레일러는 높은 연료 에너지 밀도로 차량의 중량 문제를 개선하며 특히 장거리 물류 수송용으
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셰로의 수소 냉장 트레일러는 이틀에 한번 연료를 충전하고, 충전 시간은 10분 내외
가 될 전망이다.
셰로는 수소 트레일러 개발 사전 작업으로, 기존의 핵심 트레일러 제품군의 적재 용량을 430kg 확충하고 공기역학을
개선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기술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기존 단열재 대비 10-20배 이상 단열 효과가 있는 진공단열재로 냉장 장치의 에
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했다.
구체적으로 진공단열재는 기밀성을 갖는 봉지재에 심재를 넣고 내부를 진공상태로 처리한 단열재로, 일반적으로 사용
되는 폴리스티렌 단열재의 열전도율이 0.036 W/mK 정도인데 비해 진공단열재는 0.0002~0.0025W/mK의 열전도율을
자랑한다.
셰로는 수소연료 전지 시스템 공급을 위해 로드 프로젝트의 기술 파트너인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기업 프랑스 H2SYS
社와 제휴, 환경 영향을 크게 줄이는 냉각 장치를 개발 중이며 냉장 트레일러의 수소탱크를 연료전지, 버퍼 배터리와
함께 차대의 사이드멤버(SideMember) 사이에 설치할 예정이다.
셰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셰로가 추구하는 '이노감 에보 다개년 제품 진화 전략(Inogam Evo multi-year product
evolution strategy)'의 일환이다.”라고 말하며 “3년 내 트레일러를 출시하고 10년 내 프랑스 물류에 사용되는 전체 차
량의 20~25%를 수소연료로 가동시키겠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김동욱 기자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상용차신문(http://www.cvinfo.com)
http://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55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