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차에 큰 엔진을 넣는 엔진 스왑은 생각보다 흔히 볼 수 있는 튜닝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7000cc에 달하는 LS엔진을 스왑한 자동차가 많다. 그런데 7000cc로는 성이 차지 않았는지 27L나 되는 커다란 엔진을 스왑하려는 사람이 나타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스웨덴에 사는 베르너 씨는 V8 머슬카 매니아였고, 스왑을 위한 적당한 엔진을 찾던 중 탱크에 주로 사용되는 롤스로이스 메테오 엔진을 구할 수 있었다. 스웨덴은 지난 수십년간 탱크가 별로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잉여 엔진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롤스로이스 메테오 엔진은 순정 상태에서 550마력의 출력을 낸다. 생각보다 큰 수치가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저회전 토크를 중시한 자연흡기 27022cc V12 휘발유 엔진이기 때문에 출력 자체는 높은 편은 아니다. 베르너가 이 엔진을 선택한 이유는 터무니없는 목표 출력 때문이다. 베르너의 목표는 2500hp다. 메테오 엔진에 슈퍼차저를 달아 2000hp를 내는 항공기용 멀린 엔진도 고려했으나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메테오 엔진을 개조하는 것을 선택했다.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큰 터보차저 두 개와 커스텀 제작된 ECU로 그 출력을 달성하려고 한다. 레드존은 현재 3000rpm이지만 4000rpm까지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료는 실린더당 대형 인젝터 2개가 장착되어 분당 24리터에 달하는 연료를 투입한다.
2500hp에 달하는 강력한 출력을 견딜만한 차체를 찾기 위해, 처음에는 구형 롤스로이스를 구하려고 했지만 너무 비싸서 단념했다. 대신 저렴하고 개조하기 쉬우며 프레임 바디를 쓰는 차를 찾았다. 결국 엔진이 망가진 2006년식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폴리스 인터셉터를 구했다.
거대한 탱크 엔진을 지탱하기 위해 처음에는 C4 콜벳의 부품을 개조하여 장착하려 했으나 포기하고 쉐보레 C10 트럭의 전면부를 장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베르너의 목표는 시속 320km를 넘기는 것이다. 2500마력이면 당연히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들지만 메테오 엔진 자체는 고속 주행용 엔진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처럼 쉬운 목표는 아니다.
베르너는 이 자동차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도 이상적인 차가 되진 못할 것" 이라면서 "하지만 나에게는 이상적이다. 27022cc면 충분히 멋지다." 라고 말했다.
'달성하고싶은 목표'를 이미 끼워놨다는듯이 써놨네요
우리 나라처럼 모터스포츠 후진국, 튜닝 후진국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1년 자동차세가 7,025,720원 이군요..
1월달에 연납시 10% 할인 ! 6,323,140원!
저희 회사 굴착기 중 제일 초대형 모델이 16리터 엔진 쓰는데 많이 먹으면 시간당 70~80리터 먹습니다.
분당 1리터 정도 된다는 소리죠. 연료 탱크 용량은 1000리터 가량 되고요. 디젤이지만 8시간 이상 씁니다.
저 차가 암만 휘발유라도 분당 24리터를 먹으면 20분만 해도 500리터 가까이 되는데 그럼 연료탱크가 엄청 크죠
무게만도 500키로 가량 될 거고요. 프론트에 27L 엔진과 리어에 500리터 연료탱크 두면 차대도 못 버팀..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