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아테온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외관 변경 뿐만 아니라 슈팅브레이크 형태의 차체와 아테온 R, PHEV모델이 추가되었다. 추가된 슈팅브레이크와 아테온 R, PHEV는 유럽에서만 출시된다.
외관에서 변화는 눈치채기 힘든 수준이다. 전면 범퍼 중앙에 좌우 ㄴ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연결하는 LED 라인이 추가되었다. 전후 엠블럼은 최근 변경된 폭스바겐 엠블럼이 적용되었다. 후면은 테일램프의 디자인이 조금 변경되었다.
실내는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변했다. 대시보드는 가로 직선을 더욱 강조한 디자인이 되었고, 더 고급스러운 재질을 사용했다. 모든 모델에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 적용된다. 핸들 버튼은 물리 버튼 대신 터치식 버튼이 적용되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MIB3가 탑재되어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엔진은 187bhp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276bhp 2.0L 가솔린 엔진, 148bhp 혹은 197bhp의 2.0L 디젤 엔진, 합산출력 215bhp의 1.4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된다. PHEV 모델은 13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4km를 전기만으로 움직일 수 있다.
슈팅브레이크 모델은 뒤쪽 공간이 크게 증가했지만 뒤쪽으로 갈수록 지붕이 낮아지는 형태로 날렵함은 그대로 유지하려고 노력한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의외로 트렁크 용량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세단 모델은 563리터(시트를 접으면 1557리터), 슈팅브레이크 모델은 565리터(시트를 접으면 1632리터)이다.
아테온 R은 최신 'Evo4' 2.0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315bhp의 출력을 발휘한다. 7단 DSG변속기와 사륜구동 덕분에 5초 이내에 0-100km/h가속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250km/h다.
아테온 R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후 토크 분배 뿐만 아니라 뒷바퀴 좌우의 토크를 분배할 수 있는 'R-퍼포먼스 토크 벡터링' 기술을 탑재했다. 예를들어 우회전 커브길에서는 토크를 모두 뒷바퀴 좌측으로 분배할 수 있다.
아테온 R은 어댑티브 댐퍼와 20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적용되며, 일반 모델보다 차고가 20mm 낮다. 파란색이 칠해진 R사양 브레이크 캘리퍼와 쿼드 팁 배기, 어둡게 처리된 테일램프, 스포티한 디자인의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가 적용되었다. 세단과 슈팅브레이크 모델 둘 다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2.0T 세단 모델만 출시되며,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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