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는 컨버터블. 그러나 대부분 컨버터블의 단점으로 '안전성'을 꼽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식에 반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컨버터블차량이 고정식 지붕 차량보다 조금 더 안전하다" 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주행거리 100억 마일당 운전자 사망률을 조사 결과 컨버터블이 고정식 지붕보다 11% 낮았다. 1000만 마일당 충돌사고의 발생 건수는 컨버터블이 6% 낮았다. 또한 하드톱 컨버터블의 부상률은 고정식 지붕보다 10% 낮았고, 소프트톱 컨버터블은 3% 낮았다.
지붕이 없다는 점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차량 밖으로 튕겨나갈 확률은 컨버터블이 더 높았다. 컨버터블은 사망자 중 21%가 차량 밖으로 튕겨나갔으며 고정식 지붕 차량은 17%가 튕겨나갔다. 전복 사고시 튕겨져 나갈 확률은 컨버터블이 43%, 고정식 지붕이 35%로 나타났다.
IIHS는 컨버터블의 사고 발생률 및 사망률이 더 낮게 발생한 요인에 대해 컨버터블은 고정식 지붕 차량에 비해 무거운 경향이 있으며, 연구 결과 무게가 더 나가는 모델이 더 안전한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컨버터블이 고정식 지붕 차량보다 더 비싼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컨버터블 운전자들의 사회경제적 구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가설을 세웠다. 컨버터블 운전자들이 나이가 더 많고 덜 위험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IIHS는 이 연구를 위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사고를 구체적으로 조사했다. 안전성 비교를 위해 이 연구는 컨버터블과 고정식 지붕이 모두 있는 모델만 조사했으며, 년식이 5년 이내인 차량만 조사했다.
차대차 사고 발생시 몸무게로 상대를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는 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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