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첫 달 394대의 판매 달성
-정교한 기술로 프리미엄 전기차 경험 제공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역량 강화 한몫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e-트론'이 출시와 동시에 높은 인기를 누리며 프리미엄 전기차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트론은 아우디의 미래 이동성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등장한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다.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과 아우디의 감성 및 주행 DNA를 결합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e-트론은 출시하는 시장마다 큰 인기를 얻
으며 올 상반기 총 1만7,641대를 판매, 세계 대형 전기 SUV 세그먼트 가운데 최다 판매차로 등극했다.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1일 한국땅을 밟은 'e-트론 55 콰트로'는 출시 한 달만에 394대를 판매해 전기차 중
유일하게 7월 수입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 3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수입 전
기차시장을 넘어 국산 전기차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판매돌풍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100% 아우디 DNA를 담은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라는 점과 함께 고품질
소재, 정교한 기술을 꼽을 수 있다. e-트론은 두 개의 전기모터와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한 새로운 구동 시스템으로 민
첩하고 강력한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배터리를 차 중앙에 낮게 배치,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및 탁월한
안전성을 발휘한다. 전기모터는 합산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7.2kg.m다. 부스트 모드를 쓰면 408마력과
67.7kg.m까지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안전제한 최고속도는 200㎞/h,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시간은 6.6초다. 부스트 모드 사용 시엔 5.7초로 줄어든다.
e-트론은 네 바퀴로부터 에너지를 회수함에 따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갖는다. 정차 시 출발과 동시에 최대토크를
전달,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 감속중엔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
할 수 있다. 순수 전기차 가운데 최초로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을 도입,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를 회수해
효율을 한층 높인 것. 95㎾h 용량의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최대 307㎞를 갈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도 장점이다. 새로운 전기차시대를 위한 디자인 언어를 제시하며 공기역학에 많은 신경을 썼다. 앞은 수
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그릴, 배터리 위치를 표시하는 도어 실, 배기파이프가 없는 디퓨저 등 전기화의
시각화를 통해 순수 전기 SUV라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
양산차 최초로 적용한 버추얼 사이드 미러는 가장 눈에 띄는 공기역학적 요소다. 기존 외부 미러 대비 자동차의 전폭
을 150㎜ 줄인 덕분에 SUV 세그먼트 중 최고 수준인 0.27의 항력계수를 자랑한다. 시인성을 강화해 어두울 때도 도움
을 준다. 또 교차로 축소, 차도 가장자리 등의 개별 모드를 통해 주행 스타일에 알맞은 이미지를 OLED 디스플레이 버
추얼 미러 디스플레이에 보여준다.
실내는 아우디만의 고품격 감성을 연출한다. 여기에 블랙 헤드라이닝, 시프트 패들을 적용한 더블 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앞좌석 전동 및 메모리시트와 통풍시트를 갖췄다. 간결해진 동력구조 덕분에 보다 넓은 실내 및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첨단 안전기술도 다양하게 장착했다.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는 쉬운 주차를 가능케 한다.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는 주행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가 근접하면 사이드미러를 통해 경고신호를 보낸다.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은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하고 긴급통화 및 긴급출동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이 있다.
전기차 사용 편의성도 키웠다. e-트론은 차의 모든 데이터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마이아우디월드' 휴대폰 앱을 통해
뛰어난 연결성을 보여준다. 앱은 자동차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충전소
예약, 충전완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트론 충전 크레딧카드 잔여금액 확인 및 신용카드 연동도 가능하다.
아우디는 e-트론 구매자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올해말까지 총 35대의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충전기는 마이아우디월드 앱으로 예약할 수 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평일 오전 10시부
터 4시까지는 충전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도 이용할 수 있다. e-트론 전문 서비스센터는 현재 15개에서 올해
말까지 총 21개로 늘린다.
한편, 아우디는 올해 e-트론을 출고한 고객 모두에게 5년간 유효한 10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준다. 또 가정용
충전기를 무료로 설치해주며, 미설치 고객에게는 3년간 유효한 20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지원한다. 또 5년간 각
종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e-카 서비스플러스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기본 보증기간 3년에 추가로
2년 연장보증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판매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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