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트랜짓을 개조해 만든 캠핑카 '너겟 플러스'에 틸트 루프 옵션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새로운 모델은 내부 공간을 유지하면서 이동시 편의를 위해 지붕 높이를 낮출 수 있다. 하이루프 모델과 비교했을 때 장점은 루프랙을 장착할 수 있다는 점과 높이 제한이 있는 주차장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고속도로 연비가 개선되고 대형 캠핑카에 비해 페리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차량은 롱 휠베이스 트랜짓 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캠핑카 전문 업체 웨스트팔리아와 함께 개발했다. 엔진은 130마력 또는 185마력의 2.0L 에코블루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틸트 루프를 확장하면 더블 베드 크기의 수면 공간이 만들어진다. 루프를 확장하면 최대 2.4m 높이의 공간이 생기며, 대형 후면 창과 2개의 측면 창문으로 실내에 빛을 들여놓을 수 있다. 사생활 보호나 따가운 햇빛을 막기 위해 그늘막을 설치할 수도 있다. 측면 통풍구와 LED 독서등도 장착되어 있다.
실내는 기존 하이루프 모델과 동일한 L 자형 내부 레이아웃을 가졌다. 부엌, 거실, 식사공간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화장실과 접이식 세면대 등도 갖췄다. 42리터 탱크 2개를 탑재해 식수와 오수를 보관한다.
포드 너겟 플러스 틸트 루프는 올해 11월부터 영국 포드 대리점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2021년 1분기부터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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