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베스타, 프레지오, 이스타나…
브랜드 사라지거나 단종돼도 ‘노장 승합’은 달린다
2005년 이전 단종된 노후승합차 9만여대 운행중
차령제한에 영업용 대신 자가용으로 주로 활용
현대 그레이스, 기아 프레지오, 쌍용 이스타나, 아시아 토픽, 대우 바네트… 이들 차명을 기억하는가? 소형승합차(9~15인승)의 르네상스 시기라고 할 수 있었던 1990년대 시장을 주름잡았던 승합 모델들이다.
영업용 승합차는 차령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非) 사업용으로 활용되는 이들 차량은 지금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참고로 영업용 승합차는 차령(車齡·차의 나이)이 제한된다.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에 의해 영업용 승합차 차령 제한기간은 9년이며, 6개월마다 임시검사로 최대 2년까지 연장해 최대 11년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원부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소형승합차의 전체 운행대수는 70만 8,929대로 나타났다. 이중 2005년을 기점해 단종된 승합모델은 총 8만 7,522대로 전체 운행대수의 12.3%를 차지했다.
상세한 수치는 상용차매거진 11월호(88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브랜드별로 보면, 기아차의 단종된 노후 승합차 운행대수가 가장 많았는데, 2019년 기준 총 4만 1,813대가 운행되고 있다. 이어 현대차가 3만 2,935대, 쌍용차 1만 2,470대, 대우차 158대 순으로 집계됐다.
모델별 운행대수로는, 현대 뉴 그레이스(2세대)가 2만 3,928대로 가장 많았으며, 기아 베스타 1만 9,365대, 쌍용 이스타나 1만 2,470대, 기아 프레지오 1만 851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차량 대부분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생산된 모델이다.
1만 대 안팎 모델로는 주로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에 생산된 모델이 몰려있는데, 기아 봉고코치 9,721대, 현대 그레이스(1세대) 9,007대, 아시아 토픽 1,876대, 그 외 현대 포터미니버스, 대우 바네트 등이 약 300여 대 운행되고 있다.
일부 차주들은 노후 소형승합차를 대체할 만한 차량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현재 9~12인승 승합모델은 선택지가 단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차급에서는 2005년 기아와 쌍용이 승합차 사업을 접고 나서부터 현대 스타렉스가 독보적이다.
13~15인승의 경우 2004년 현대 그레이스 단종 이후 15인승 승합시장의 맥은 끊어졌지만 약 10년 만인 2015년 현대 쏠라티 출시 후 시장이 부활했으며, 이후 2019년 르노 마스터 승합모델이 합류했다.
박현욱 기자 ilovetruck@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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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티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고 스타렉스는 수송능력이 모자라고...
철판도 녹이 많아서 노란색으로 커버했는지...어린이들 학원차량으로 다니다가 사고나면
완전분해 될것 같은 상태임....
승합은 이익이 별로 안남는다고? 그래도 코란도 팔리는거보다 더 팔려서 남을걸?
기술장벽이 벌어진만큼 쌍용은 틈새구멍을 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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