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국내 첫 상업운행하는 수소전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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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수소 시범도시 추진과 공급기지 구축을 위한 국비 57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일진복합소재, 한솔케미칼 등 수소 기업과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완주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소 시범도시'로 지정됐다.
군은 우선 내년부터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와 열을 봉동읍 둔산리 모아엘가 아파트와 삼봉지구 LH 아파트, 완주군청 및 3개 읍사무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공급기지 구축사업도 본격화한다.
완주 수소충전소 옆에 구축될 공급기지는 한솔케미칼에서 생산한 수소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받은 뒤 수소튜브 트레일러에 실어 도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공급 시스템은 수소 공급 단가를 대폭 낮춰 도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또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액화시켜 시설하우스 농가 및 스마트팜에 적용해 산업 공정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군은 정부의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해 현대차의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한 전문기업과 부품 전후방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을 집적화하는 '친환경 수소 신산업 지구'도 육성하기로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의 수소경제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혁신성장의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수소 산업을 미래 신성장 먹거리산업으로 집중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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