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지역에 수소전기차의 충전 인프라가 갖춰지자 보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춘천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보급사업 1차 물량 340대 가운데 현재 70대가 소진되는 등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수소전기차 인기에 대해 춘천시는 잇따른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 1월 26일부터 춘천시는 중앙고속도로 춘천휴게소에 도내 첫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만든 데 이어 상반기에는 학곡리 화물차 공영 차고지에도 설치한다.
지난 1월 21일 강원 첫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시범 운영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내년 도심지역에 추가로 수소충전소를 만들기로 했다.
춘천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승용차 600대를 보급 예정으로, 1차 물량이 소진되면 추가 사업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 경우 올해 강원도 내 전체 1천300대 중 절반 가까이가 춘천지역에서 보급되는 것이다.
춘천휴게소 내 수소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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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춘천시는 수소전기차 구매에 1대당 3천7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1대당 연간 2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뿐만 아니라 1시간 운행 시 성인 43명이 1시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공기(27㎏)의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등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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