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와 리튬황 2차전지 개발 맞손
고밀도 배터리팩 자체 생산 능력 갖춘다
에디슨모터스가 지난 17일 브이티지엠피와 2차전지 및 전고체 전기 개발 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김종판 한국전기차협동조합 사무국장, 강승곤 브이티지엠피 회장,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박정민 에디슨테크 대표.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가 차세대 리튬황 2차전지를 자체 생산해 ‘전기버스 주행거리 1,000km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최근 서울 본사에서 ㈜브이티지엠피와 이 같은 내용의 ‘리튬황 2차전지 개발‧생산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에디슨모터스에 전기버스 배터리팩을 공급하는 ㈜에디슨테크와 한국전기차협동조합이 참여했다.
라미네이팅 전문업체인 브이티지엠피는 올해 3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리튬황 2차전지 특허 기술의 통상실시권을 획득하며 차세대 배터리 사업부를 신설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알려진 리튬황 2차전지는 기존 리튬이온 2차전지보다 7배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이를 전기버스에 탑재하면 충전시간은 줄고 주행거리는 크게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에디슨모터스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적합한 열대기후형 전기버스를 개발해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다.
에디슨모터스는 브이티지엠피와의 협약을 통해 앞으로 전기버스용 리튬황 2차전지 및 전고체 배터리를 자체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에디슨테크가 브이티지엠피의 특허 기술을 활용하여 에너지밀도를 800mWh/g으로 높인 전기차 배터리셀을 개발하고, 에디슨모터스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000km에 이르는 전기버스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이번 브이티지엠피와의 공동사업협약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팩사업의 실증을 위한 여건이 확보되었다.”며 “전고체 전지의 개발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 모빌리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여 친환경 운송수단의 선두주자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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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기자 zzangtruck@cvinfo.com
출처 : 상용차신문(http://www.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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