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급 이상 카고, 트랙터, 덤프, 믹서 등
2,710대 등록...전년比 15.9%↑, 전월比 17.0%↑
국산 브랜드 상승한 반면 수입산은 ‘울상’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수입 브랜드 직격한 탓
국내 트럭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0월 국내 트럭시장 실적은 전년 동월 및 전월과 비교해 각각 15.9%, 17.0% 상승했다.
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 원부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준중형급 이상 카고트럭(특장차 포함) 및 트랙터 등 운송용 트럭, 15톤 및 25.5톤 이상 덤프트럭 및 믹서트럭(6루베 이상) 등 건설용 트럭의 지난 10월 한 달간 판매량(신규등록 기준)은 2,71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2,339대)보다 15.9%, 전월(2,316대)보다 17.0% 증가한 수치다. 수출입 물동량 및 국내 내수 물량이 꾸준히 증가한 데다 3분기 내내 기승을 부렸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전년 동월 및 전월과 비교해 상승세를 기록한 모습이다.
브랜드별 실적을 보면, 국산 브랜드와 수입산 브랜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가 각각 준대형트럭과 준중형트럭 시장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탄 데 반해 수입산 브랜드 대부분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의 여파로 차량 생산에 문제를 겪으며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국산‧수입 브랜드별 10월 실적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1,707대로 전년 동기대비 7.6%, 전월 대비 27.4% 증가했다. 이어 타타대우상용차 624대(▲148.6%, ▲22.4%), 볼보트럭코리아 128대(▼38.5%, ▼12.9%), 스카니아코리아 89대(▼33.1%, ▼23.3%), 만트럭버스코리아 73대(▲19.7%, ▼21.5%), 메르세데스-벤츠트럭 47대(▼2.1%, ▼7.8%), 이스즈 33대(▼2.9%, ▼19.5%), 이베코코리아 9대(▼47.1%, ▼50.0%)를 기록했다.
금년 1~10월 누적 브랜드별, 차종·차급별 실적은 상용차매거진 12-1월호에 상세히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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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기자 zzangtruck@cvinfo.com
출처 : 상용차신문(http://www.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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