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의 생산현장 체험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은 올해 한 달씩 돌아가며 사무실을 비우고 있다. 이들이 한 달 동안 머무는 곳은
생산현장. 연구원들은 생산라인에서 현장 직원들과 함께 직접 부품을 생산하고 품질을 점검하는 색다
른 체험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같은 생산현장 체험은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강조
하는 '현장경영'을 적극 실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경력사원과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생산현장 체험을 올해 초부터 전 연구
원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산현장 체험에 참여한 인원은 매월 30명씩 9월까지 270명. 연
말까지 모두 360명이 참여해 전체 연구원의 25% 이상이 한 달씩 생산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한 달 동안 연구원들은 각자 주어진 개선과제 수행은 물론 설계에 반영되지 못한 생산공정 상의 문제나
잠재적인 품질 불량 요인을 찾아내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현장 직원들과 자주 토론을 벌여
해결책을 찾고,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소와 협의를 거쳐 설계에 즉시 반영토록 하고 있다. 체험을 마
친 뒤에는 참가자 전원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체험 결과를 공유하기도 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연구원의 생산현장 체험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시할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