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비엔날레.김치축제, 전주서 음식관광 축제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10월 넷째 주말 호남 지역은 반갑지 않은 비 소식이 있어 야외활동에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차차 흐려져 비 = 이번 주말 호남권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23일 차차 흐려져 늦은 밤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25일까지 이어지겠고 비가 그치고 난 뒤 찬 대륙 고기압 확장으로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며 아침 최저기온 12~17도, 낮 최고기온 21~24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4일은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아침 12~16도, 낮 22~23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23일 1~3m로 다소 높게 일겠고 24일은 대체로 잔잔하겠다.
◇곳곳서 스피드.맛.멋의 향연 = 전남 영암에서는 '스피드의 향연'이 펼쳐진다.
올림픽, 월드컵 축구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된다.
23일 예선과 24일 결선을 통해 대망의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주인공이 정해지게 된다.
광주 중외공원 일원에서는 세계 김치문화축제가 23일 개막해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100여가지 김치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각국의 전통식품을 맛볼 수 있다.
이 일대에서는 후반부로 접어든 광주 비엔날레 전시일정도 계속돼 맛과 멋이 함께 하는 나들이 코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 월드컵경기장과 한옥마을 일대에 가도 '천고마비의 가을' 입맛을 한층 돋울 수 있다.
한국 음식관광 축제와 전주비빔밥 축제, 국제 발효 식품 엑스포가 21일 일제히 개막했기 때문이다.
음식관광 축제에는 한국 대표 음식과 다양한 막걸리, 전통식품 등이 망라됐으며 비빔밥 축제에는 다양한 재료의
비빔밥이, 발효 식품 엑스포에는 13개국 40개 업체가 간장, 식초, 포도주, 발효 햄 등을 선보인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