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분석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설 연휴에 20대 운전자의 사망사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2008∼2010년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해 27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망사고 가운데 20대 운전자가
낸 사고의 비율은 24.6%에 달했다.
전체 운전자 가운데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18.1%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망사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라고 경찰
은 분석했다.
전체 운전자의 27.3%인 40대의 경우 최근 3년간 설연휴 사망사고의 28.4%를 차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20대 운전자는 아무래도 운전 경력이 짧고 젊다보니 과속하는 경향이 있어 사고가 나더라도 사망자가
나오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도로별로 보면 특별시도나 광역시도에서 발생한 사고가 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도 34%, 시도 24%, 지방도 11%
순이었다.
하지만 도로별 사망사고는 국도에서 34%였고 특별시도ㆍ광역시도 24%, 시도 16%, 지방도 15%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설연휴 교통사고는 4천965건이 발생해 147명이 사망하고 9천896명이 다쳤다.
1일 평균으로는 414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평상시 1일 평균 600여건, 16명 사망에 비해 낮은 수치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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