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서초동집회에대한 짤막한 생각.
저도 과거에 좌파 운동권에 몸담았던 사람중 하나로서,
솔직히 안그런분도 계시겠지만, 서초동 집회는
과거의 향수에 무임승차하려는 분들도 꽤있으리라 봅니다.
그당시에 수배생활을 하고, 집회의 선봉에 섰던 분들도 계시겠지만, 서초동 그자리에 계셨겠습니까..대부분.
연대투쟁가나 진군가들 듣고, 과거에 그들에대한 반대를 안했다는 것으로
내가 과거에도 약자의 편에, 정의로왔었지? 하는 자기최면을 거시려는 분도 꽤 되리라봅니다.
약간의 지식과, 비판적 시야만 있어도,
작금의 현상의 진행방향이 전체적으로 올바른 방향이 아님을 직시할수 있을텐데.
개혁 드라이브를 걸려면, 집권초기에 조직의 명운을 걸고 강공을 했어야지.
검찰이 필요악으로, 정권초반에는 권력의 시녀, 후반기에는 차기정권의 산파역활을 했음을
학습으로 기억한다면,
임기가 반으로 꺾여가는 현재에 그 드라이브를 건다는게,
남들만큼 썪었고, 그럼에도 남들 다 맞는 매를 나는 안맞겠다는 초딩심보 아니겠습니까.
검찰의 권한축소, 인권을 존중하는 수사를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이루어져야하고, 이루어질겁니다.
법을 지켰다고 합법적이라고, 하는 보수화에 100%싱크로된 진보진영에 구역질이 나는거 뿐입니다.
검찰이 정의라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한지 오래되었습니다.
다만, 발걸음을 보면 국정원댓글부터 이명박그네수사 탄행정국의 그사람이 변한게 아닌데,
조선시대 그 "주초위왕"의 고사처럼, 자기네 흠결을 쳐다보니, 개취급하는 그 가벼움에 토악질이 나는거 뿐입니다.
10/3 광화문 집회도 먼소리 하는지 가볼까하다가 예매표 취소하고 걍 수사결과나 지켜볼까합니다.
자한당 이 등신들은 진짜 피기득권이 되서 개고생을 해야 정신차릴듯 싶습니다. 이시국에 관제 집회라니..
시민대중들이 좀 더 객관적으로 사회현상을 보길. 진심으로 갈구합니다.
기득권들의 노리개나 몸빵이 되지마시고, 말이죠.
요약하자면
"한때 진보였어도, 지금 기득권은 진보, 보수 할거없이 동색에 구린내다. 깨끗한척 말라 자칭진보여, 정신차려라 자칭보수여."
당장 내일이라도 찬성하겠습니다.
정치하는 새끼들 시민단체라는 것들 전부 똑같은 쓰레기새끼들였단걸 이제서야 깨달았다는 말을
단 현정권이 공수처를 자신들의 썪음을 가리는 용도로 사용되는것에 반대입니다.
누구보다 가열차게 살아왔구요.
무관심이 가장 쓰레기이고 그나마 관심이 있으니 의견을 피력하는겁니다.
뭐 개인사적으로 보면 늘 한결같이 여당에 쓴소리를 하는 스태스였긴합니다.
그게 딴나라당이건 새정치건 평민당이건 민정당이건 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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