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이백만이고 이억명이고 자시고 간에 중요한거는 잘못을 했을 시엔 벌을 받아야하는 공정한 법의 원칙이 법무부장관한테도 적용되야 한다는 간단한 겁니다. 초등학교만 나와도 알 수 있는 단순한 진리를 왜 고등교육까지 받으신 식자 분들이 다르게 적용하려고 기를 쓰고 '실체적 진실' 이니 '가짜 뉴스'니 하면서 온갖 술책으로 국민들을 기만하려 하는 것입니까. 저는요, 스스로도 그리 떳떳하게 살아왔다고 할 자신 없습니다. 물론 조국처럼 어마어마한 부정을 저지르며 살아온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누가 나더러 법무부의 수장이 되어달라 한다면 고사할겁니다. 제가 그럴 만큼 깨끗하고 공정한 사람이 아니란걸 알기 때문이죠. 하물며 일개 시민도 그럴진데, 검찰 개혁을 부르짖는 법무부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티끌만한 허물이라도 있다면 과연 공정하고 올바른 개혁이 이뤄질까요? 저는 아니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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