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 일본 수로국 아마기함[天城艦]의 울릉도 최초 측량과 독도인식 ]

한철호 / 동국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아마기함이 참고했던 지도와 해도에는 ‘竹島(아르고노트 섬)’와 ‘松島(울릉도)’뿐 아니라 독도가 경위도상 거의 비슷한 위치에 확실하게 표시되 었고, 세 점의 독도 그림도 실린 것이 있었다. 

 비록 아마기함은 ‘竹島’·‘松島’의 실황을 조사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하더라도, 독도가 분명하게 표시된 해도들 을 참고했던 만큼 울릉도 외에 독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한편 『중국해역 항해지침』 제3장에는 리앙쿠르 록스와 마투 시마(다즐레 섬) 순서로 기술되었고, 아르고노트 섬은 빠져 있다. 따라서 아마기함은 영국 해도 2347 등과 함께 『중국해역 항해지침』을 근거로 ‘竹島’가 가공의 섬이었다 는 사실을 확증하게 되었을 것이다. 

또 아마기함은 『중국해역 항해지침』에 기 재된 ‘마투 시마(다즐레 섬)’의 위치·형태·상황 등을 근거로 松島를 측량한 결 과, 영국 해도 2347의 ‘마투 시마(다즐레 섬)·「조선동해안도」의 ‘다제레타도’ 와 동일한 섬인 울릉도라고 판단하게 되었을 것이다. 

아울러 아마기함은 『중국 해역 항해지침』에 실린 ‘리앙쿠르 록스’의 명칭 유래와 정보가 영국 해도 2347 등에 표기된 리앙쿠르 록스 등의 명칭과 경위도상의 위치에 부합한다는 사실 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나아가 아마기함은 ‘松島’(울릉도)뿐만 아니라 ‘리앙쿠르 록스’(독도)를 조선 영토라고 인식하게 되었다고 여겨진다. 아마기함을 비롯한 일본 수로부가 금 과옥조처럼 여기는 『중국해역 항해지침』 제3장에는 리앙쿠르 록스·마투 시마 (다즐레 섬)이 기술된 반면, 오키섬은 제7장 일본의 도서들에서 일본 서부 연안에 분류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松島’(울릉도)와 ‘리앙쿠로 록스’(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식했던 『중국해역 항해지침』의 분류 원칙은 한국과 일본 해역 을 처음 다루었던 1858년 제2판 『중국수로지』부터 『중국해역 항해지침』을 거 쳐 1904년 『일본, 한국 및 인접 지역 해역 항해지침』까지 줄곧 유지되었다. 

이러한 영국 수로부의 독도인식은 실제로 일본 수로부에서도 고스란히 수 용되었다. 이는 1873년판 『중국해역 항해지침』의 독도와 울릉도 내용이 1880 년 6월 아마기함의 울릉도 측량으로 재차 확인되면서 그 후 일본 수로부가 간 행한 『환영수로지』를 비롯해 『조선수로지』·『일본수로지』 등에 거의 그대로 게재되었던 사실로도 입증된다. 

요컨대, 1878년 아마기함의 울릉도 측량과 독도인식은 그 후 일본 수로부뿐 아니라 일본 정부가 울릉도와 독도를 모자 관계 로 파악하고 조선 영토로 인식·인정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주었다는 점에 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http://contents.nahf.or.kr:8080/directory/downloadItemFile.do?fileName=dn_050_0010.pdf&levelId=dn_050&type=pdf

니가 주장한 아마기함의 울릉도 측량에 대한 동국대 역사 교수의 논문이다.

이거 100번 정독하고.. 다시 겨 들어가자!!!

쪽바리 틀딱 벌레시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