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밉지만 YTN은 왜곡 보도 하지 않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eGIEhpC9rE
위 링크는 베트남 유튜버인 "난TV"라는 채널입니다.
이 채널을 보고 YTN이 왜곡 보도한 줄 아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아닙니다.
YTN 최초 관련 뉴스 영상을 보면 "폐(문닫은) 병원"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종합병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vkx6ooazhU
해당 뉴스 영상입니다.
"폐(문닫은)병원" 이라는 표현은 뉴스 내내 표현되지 않습니다.
즉, 난tv라는 베트남 유튜버가 자국 언론의 선정적인 왜곡 보도만 믿고 유튜브 영상을 올린 것이고, 그걸 많은 한국인들은 동정심에서인지 베트남이 피해자라는 고정관념에서인지 검증없이 그대로 믿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XzsynBql8M&feature=youtu.be
위 영상은 다낭에 격리됐다가 귀국한 한국인들을 인터뷰한 영상입니다.
저 분들이 거짓말을 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이 인터뷰 영상을 베트남 현지에서 왜곡한 자막으로 혐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때 안나오고 몇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먹었다."를, "몇시간 밖에 못먹게 했다."로 말을 완전히 바꿔서.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wr_id=1346078
이번 논란을 정리한 가생이닷컴 글입니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팩트를 대략 갈무리하자면,
베트남 정부가 사전 통보없이 한국인들 도착하자마자 여권 압수, 종합병원에 강제 격리.
격리된 병동을 자물쇠로 잠궈 사실상 감금.
우리 외교부 항의로 다낭시가 호텔 물색. 그러나 호텔 측이 거부.
하는 수 없이 한국인들은 떠날 때까지 2일간 병원에 계속 격리.
이틀간 제공된 한식 도시락은 다낭시 정부가 제공한 것이 아니라, 총영사관과 한인회가 제공한 것.
마지막날 한식 도시락 한끼만 다낭시 인민위원장 특별지시로 제공된 것.
돌아갈 때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는 사과 편지를 한국인들에게 전달.
그러나 베트남 언론은 한국인들 요구로 4성급 호텔을 준비하고 있다며 거짓 왜곡 보도.
이 왜곡 보도에 베트남인들 사이에 "한국인들이 4성급 호텔을 요구해 숙박하고 있다"는 가짜뉴스가 널리 공유됨.
이틀간 제공된 비싼 한식 도시락도 베트남 정부가 제공한 것이라는 가짜뉴스가 퍼짐.
또한 한국 언론에서 한국인들을 격리시킨 다낭의 종합병원을 "폐(문닫은) 병원"이라 말했다고 베트남 현지에서 왜곡 보도함.
급기야 귀국한 한국인의 인터뷰 내용을 베트남어 자막으로 완전히 오역하여 혐한을 함.
"제 때 안나오고 몇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먹었다."를, "몇시간 밖에 못먹게 했다."로 말을 완전히 바꿔 혐한을 부추김.
YTN 인터뷰한 격리된 한국인의 "빵쪼가리" 발언은 베트남인 입장에서 현지 식문화 폄하로 비춰질 수도 있고 화내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반미"를 본 적도 없는 한국인이라면 단순 빵으로 보였을 것이고, 사전 예고없이 도착하자마자 여권 빼앗기고 강제 격리당해 불쾌한 상태에서 퉁명스럽게 '빵쪼가리'라고 말 나오는 것도 이해 못할 일은 아닙니다.
이상입니다.
냉철해져라.
내가 니들이 말하는 "대/깨/문"이다.
알았냐?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