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원이 100여명이 조금 더 넘는 중소 기업의 사장입니다.
어렸을 때는 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았으나, 경영을 하고나서는 인문, 경영, 철학 같은 책을 조금 보면서 스스로의 경영 스타일을 잡아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내에서 규율, 원칙은 사랑과 연민의 표시이지 통제의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논어에서 위정에서 나온 내용입니다만
" 백성들을 정치로 인도하고 형벌로 다스리면, 백성들은 형벌을 면하고도 부끄러워함이 없다." 그러니 덕으로 인도하고 예로써 다스리면, 백성들은 부끄러워할 줄도 알고 또한 잘못을 바로잡게 된다.
-백성들이 형벌만 교묘하게 피해 나가려 하고 자기 행위에 대해 반성할 줄 모르게 된다는 법치주의의 한계에 대한 내용인데
이번 정부가 그런건지 좌파가 전체적으로 큰 정부를 지향하기 때문에 그런건지 아니면 이번 정부가 그런건지
유독 처벌과 규제를 통해서 문제를 바로 잡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느껴지네요.
조직에서는 그런 식으로 일을 처리하면, 굉장히 불만이 많아지고, 뻑뻑하다고 느끼고 직원들이 일하기 힘든 환경이 될 뿐더러
문제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상습 지각자가 있습니다. 이 특정 지각자 A를 처리 하기 위해 지각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합니다.
예를 들어 지각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겁니다.
지각이라는 행위에 대해 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거고, 반대로 덕치로 해결하는 것은 좋은 식으로 자꾸 이야기하고 될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고 하는 식으로 해결하는 거겠죠.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경영자가 사람이라는 겁니다.
자꾸 이야기했음에도 지각을 하면 경영자는 화가나서 A라는 지각자 한명 때문에 사내의 규정이 대폭 강화 되기도 하는데, 이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그 순간 열 받아서 만든것인지?
보통은 후자가 많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일처리하는 것들이 사내의 규정으로 많아지면, 직원들은 일하기 점점 뻑뻑해집니다. 지각 하나에서가 아니라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서 이런 식으로 처리하다보면 퇴사자도 자꾸 발생하게 되고, 경영자는 이야기합니다. 요즘 직원들이 문제라고
결정적으로 본인도 지각을 하면 최악으로 가는 겁니다. ㅋㅋㅋㅋㅋ
말이 길었고, 형님들 질문 하나만, 처음으로 돌아가서 하자면
제 기준에는 정치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 요즘 들어 자꾸 보게 되면서 느끼는 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너무 규제와 처벌 일관도인데. 이게 조직과 국가라는 차이에서 오는 어쩔수 없는 문제인건지, 아니면 좌파가 더한건지 이번 정부가 유독 이런 방법을 고수하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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