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청와대 터는 고려 숙종 4년에 나라에 천재지변이 일어나고 반란이 잇달아 가뭄.홍수.민란이 일어나 민심이 흉흉해져 왕실에서 도읍지를 당시 남경 (현재 서울)으로 옮겨 민심을 수습하기 위하여 당시 풍수지리설의 영향력으로 옮기려 하였다.
하여 삼각산 아래 북악산 남쪽이 좋다하여 궁궐을 지으니 남경 궁궐의 본전에 해당하는 연흥전이며 이곳이 바로 옛 청와대 터이다.
이후 3백년후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며 남경 궁궐보다 더 아래쪽에 터를 잡아 궁궐을 지으니 바로 오늘날의 경복궁이다.
연흥전은 궁궐 터가 좁아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 밖에 두어 후원으로 삼았으며 이 후원의 이름은 상림원으로 꽃과 풀과 새와 짐승들을 놓아 기르기도 한 곳이다.
이 상림원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태종이 경복궁 후원 상림원 숲속을 거닐고 있는데 호랑이 한마리가 태종을 공격하려하자 이를 본 호위무사 김덕생이 화살을 날려 태종을 구해준 일이 있으나 어이된 일인지 왕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하여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상은 고사하고 죽음을 당하여 이후 상림원은 폐쇄되어 버렸다. 이후 세종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사람이 많이 모여야 흥한다하여 씨름대회나 민속행사나 시장 또는 연무장을 여는 장소로 사용하였다.
조선왕조 관료배출의 산실인 용문당.융무당 등 문.무과 과거 시험장도 있었으며 이곳이 바로 경무대였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사용한 경무대가 바로 이곳이다.
이후 역사가 흘러 대원군에 이르러 조선왕조의 체통을 세우고 왕의 권위를 세우고 강화하기 위해 경복궁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확장 보수하였다.
그러나 한일합방이 되고 일본인들은 용문당.융무당.경농재 등 과거시험을 치르던 건물을 모두 헐어 버리고 조선총독부 관저를 일본식 양옥으로 올려 지었으며 이곳이 청와대였다
그러나 바로 이 자리는 음기가 극도로 강한 흉지였으며 당시 지관이 일본인들에게 일부러 흉지를 길지라 속이고 이곳에 총독관저를 짓도록 한것이다.
실예로 해방이후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1948년부터 이곳에 들어 4.19로 하야 하기까지 경무대라 칭하고 사용하였다.
4.19이후 같은 해 8월 윤보선이 들어 입주하며 아무 뜻도 없이 지붕이 푸른 기와라 하여 청와대라 이름하여 사용 하게 된 것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이 구 청와대는 조선총독 관저로 지었던 장소였으며 조선 총독들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들도 모두 그 끝이 좋지 못하였다.
6공화국에 들어 청와대는 지금의 북악 아래 길지로 옮겨 신축을 하게 되었으며 당시 공사중 천하제일복지라는 암각글자가 발견 되었으며 이 글자는 현재 청와대 신관 뒤편에 있다.
이 암각 글귀를 두고 흥선대원군이 민심을 설득시키고자 일부러 조각하여 숨겨둔 것으로 전해지나 실은 경회루 주춧돌 밑에 왕궁조영 국조무궁이라 쓴 옥로잔을 몰래 묻어 우연을 가장 한 일이 있으나 천하제일복지라 바위에 새겨진 암각된 글은 천여 년 전의 도선스님의 가풍을 이은 후 제자에 의한 지석을 대신한 바위에 새긴 석표가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그리하여 지금의 청와대가 있는 자리는 도선스님의 이야기나 풍수지리설로 보아 길지가 되는 자리로써 대통령의 집무실이 이곳에 자리 잡으면 국운이 상승하고 남북 통일을 이룰 수 있는 길지라 한다.
다만 청와대라는 명칭은 별다른 뜻이 없이 지어진 것으로 우리의 역사가 깊은 장소로써 뜻 있고 쓰임이 있는 것으로 명칭을 바꾸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런 좋은 길지요 우리의 역사가 자리한 청와대를 배척하고 천문학적인 돈을 들인 보안 시설까지 완벽히 되어 있는 귀한 역사적 장소를 두고 후안 무치하게도 국가의 안녕과 번영을 이루어 갈수 있는 곳임을 무시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려 하는 대통령 당선인은 이 나라 대한민국의 지도자로써의 자질이 있는 것인지 심히 우려 되지 않을수 없다.
풍수가들의 이야기중 백골적악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명당 자리라도 그 터에 들어가려는 사람이 선업을 쌓고 남을 이롭게 하는 자가 아니면 그 자리는 오히려 화를 불러오는 자리가 된다 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역대 왕들이나 근.현대사에 대통령들중에도 청와대 터에 들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지나온 역사의 평가와 결과 또한 상이한 것은 땅의 기운이나 명당 발복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나라님의 성품이 그나라 국민을 이롭게 하고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아갈수 있도록 고뇌하는 지도자의 모습이 먼저가 아닌가 한다.
제 아무리 좋은 자리라해도 그 자리가 들어 가려는 자와 맞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금의 당선인은 그 자리에 들면 크게 화를 입게 된다는 말이라도 들은 것인지.
그렇다고 아니 들어 갈수도 없는 노릇이어 국.내외로 엄중한 시국임에도 국가 운영은 뒤로하고 몽니를 부리는 것을 이 나라 국민이 받아 들이겠는가.
민심은 천심이요 국가는 곧 국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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