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정당 민주당의 '이모 논문'으로 개망신을 당한 김남국 의원이 무려 60억 원의 코인을 가지고 있었다는 소식에 많은 젊은이들이 반발하고 있다. 그를 그렇게나 열렬히 지지하던 어느 인터넷 카페에서는 김남국의 거지 코스프레를 비판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김남국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난관'을 피해가려 하지만 정작 기자들과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동문서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제2의 '이모 논문' 수준을 보는 것 같다.
국민이 알고자 하는 핵심은 이것이다. 그런 엄청난 초기 투자 자금의 출처와 코인의 매각대금 60억 원의 행방 말이다. 이 두가지 질문에 여전히 김남국은 얼토당토 않은 요상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아무리 초기에 해당 코인이 저렴한 단가였다고 해도 그 투자 자금이 적지 않았을텐데 그 자금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그리고 작년 대선 직전에 현금화한 현금 60억 원은 어디에 있을까? 왜 재산변동신고에 그 엄청난 돈이 누락되었을까?
예전같으면 민주당이 이런 자당 소속 의원들의 문제가 터질 경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두둔하거나 비호하기에 바빴는데, 지금은 심각한 이재명 리스트에 돈 봉투 살포 쩐당대회의 부정선거가 들통난 까닭에 뜻이 있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일고 김남국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민주당은 이제 결단해야 한다. 스스로 국정조사를 요청하든, 특검을 수용하든 먼저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김남국 건은 도저히 묵과할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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