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서융, 남만, 북적. 예로부터 중화사상, 즉 중국이 천하의 중심이라는 중국인들만의 오만한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자기들 주변국들을 모두 오랑캐로 지칭하는 말이다.
우리 조상들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천 번에 달하는 침략을 당하고 굴욕, 굴종을 당하며 그 모진 세월을 견뎌내었다. 고조선 시대부터 이미 중국의 각종 왕조는 툭하면 우리에게 사대주의를 강요하고 우리를 망쳐왔다. 중국에게 우리는 그 당시부터 동쪽의 오랑캐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조선이 망하고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것도 사실상 중국의 영향이 컸다. 구한말 국제정세는, 특히 동아시아의 정세는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고 무역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있었음에도 조선과 대한제국은 쇄국을 고집하다가 개화의 시기를 놓쳤고, 열강들의 틈마구니에서 일본에 치이고 청나라에 치이다가 돌이킬 수 없는 치욕을 당했다. 흔히 일제 36년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외교권을 빼앗긴 1905년 을사늑약부터 해방된 시기까지 총 41년을 일제에 수탈 당하고 종살이를 했다.
여기에 일본은 더 나쁜 놈이고 중국은 덜 나쁜 놈이라는 공식은 애시당초 성립하지 않는다. 둘 다 대한제국의 멸망과 식민지 시대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중국은 아직도 대한민국을 지방의 조그마한 속국으로 여긴다. 한류가 잘 나가면 그 순간부터 그 해당 품목은 기원이 중국이 된다. 아직도 자기들이 기침을 하면 대한민국은 감기에 걸리는 줄 안다. 하다못해 우리 대통령의 바른 지적에 차관보 급도 안되는 낮은 조무래기가 나서서 외교상 감히 사용해선 안되는 표현까지 쓴다. 그건 협박이다. 한 대 맞기 전에 까불지 말라는 엄포요 양아치 짓거리다. 문재인이 중국에서 혼밥을 했든 무시를 당했든 따지고 싶지 않다. 다만 우리의 고귀한 국격을 걸고 다시는 중국 나부랭이가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하도록 진영을 떠나 한 목소리를 낼 때이다. 구한말 열강들의 이합집산은 21세기 지금도 시즌2로 우리에게 빠른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일본 초등 교과서에 "독도는 고유 영토…한국이 불법 점거"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20148&pDate=20230328
지난해 고교 교과서에 이어 또…해마다 차곡차곡 '계획된 왜곡'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20149&pDate=20230328
"아빠 일본인데 못 가는 곳이 있대" 日 아이가 알려준 곳은‥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4295_36133.html
성의 있는 호응은 언제?…기시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23398&pDate=20230421
일본, 한국 의원 독도 방문에 강력 항의…회담 앞두고 '생트집'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24929&pDate=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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