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정당 민주당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그 끝 모를 나락은 당대표인 이재명의 대장동게이트와 여러 범죄 의혹의 재판부터 시작해서 돈 봉투 살포 쩐당대회의 부정선거를 거쳐 '이모 논문' 김남국의 가상화폐 코인투자 의혹으로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제는 민주당의 고민정, 조응천 등 많은 의원들이 '이건 도저히 납득이 안되고 용납이 안된다'고 비판 대열에 참여하고 있다. 그들이 보기에도 김남국의 변명은 합리적이지 않고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되며, 특히 MZ세대를 허탈하게 배신한 결과이기에 더욱 김남국을 비판하며 그와 거리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또 다시 무조건 두둔하면 내년 총선에서 모가지가 날아갈 것 같으니 이젠 그렇게나 두둔하던 자기편을 왕따시킨다.
김남국은 분명히 해명해야 하는 부분은 단 하나도 하지 않고 동문서답만 한다. 어떤 자금으로 투자를 했는지, 코인이라는 막연한 위험 자산에 그토록 큰 돈을 투자할 때는 내부정보 등의 도움이 없었다면 할 수 없는 것인데 투자한 이유, 큰 이익을 남기고 매각한 자금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등 김남국이 자백해야 할 내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리고 당초 알려졌던 60억이 아니라 86억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혹자는 그 자금이 대장동게이트 등의 숨겨진 자금일 가능성, 그리고 대선직전 인출한 점을 들어 대선에 불법으로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법적인 투자, 왜 재산변동신고에 그 엄청난 돈을 누락시켰는지 등 김남국이 답변을 피하지 못하는 사안은 이제 검찰의 수사로 밝혀야 한다.
거대정당 민주당의 지지율이 최근 급격하게 빠지고 있다. 곧 20%대로 추락할 것 같다. 내로남불을 넘어 적반하장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기만 했던 최소한의 윤리도 없는 민주당의 추락은 당연하다. MZ세대는 김남국이 그동안 거지 코스프레를 했던 것을 상기하며 치를 떤다. 젊은이들에게는 박탈감을 주고, 국민에게는 실망을 넘어 배신감을 주는 의원이 민주당에 김남국밖에 없을까? 국민 뒷통수를 치는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필패를 넘은 폐망이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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