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필리핀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필리핀 여성을 만났는데.
그 여자분이 자기 생각에 한국남자들 불쌍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왜?" 라고 물었더니.
한국남자들은 열심히 돈벌어서 집에가면
와이프들이 돈 더벌어오라고 하고.
돈 조금 벌어오면 잔소리하고 화내고
집안일도 서로 나누어 한다고.
그래서 니네는 안그러냐고 하니까
필리핀 여자들은
집에서 밥하고 아기보고 집안일하는 건 비슷하지만.
남자가 돈을 적게벌어오면 적게 번만큼 쓴다고 하네요.
그리고 남자가 돈을 못벌어와도 그 상황이 힘들고 어렵지만.
남자한테 화내지는 않는다고.
그얘기 듣고 집에 왔는데.
와이프가 자기 선물만 챙겨가고
여행다녀온 짐 제가 다 풀고 정리하고.
잠좀 자다가 일어나서 얘들이랑 놀아주고.
다음날 출근했는데. 카톡왔네요.
"너는 돈 언제 많이 벌어?"
갑자기 다시 필리핀 가고 싶은 생각이 ㅎ
저기서 가장위험한건 필리핀에 있는 한국사람입니다. ㅎ
돈많은 한국인이 범죄대상...
돈벌어다주고 집안일도 하면
그게 남편이여 머슴이지
그럴빠엔 혼자사는게 백배낫지
10여년 동안 제가 격어본 필리핀 사람들은 단 한명도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더군요.
그냥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건지.. 립 서비스가 아닌 그런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분을 만났다면
희귀여성을 만난듯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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