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년전쯤 된거같습니다..
제가 살고있는곳은 초등학교 바로앞에 빌라에살고있습니다.
학교와 가깝다보니 저녁8시만 지나면 항상 공튀기는소리 욕하는소리 싸우는소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동네 파출소와 학교측에 신고를몇번 한적이있습니다..파출소는 신고를받으면 지나가면서 싸이렌 몇번 울려주고 지나가고
학교측은 수의아저씨(저희때는 이렇게 불렀습니다만)가 나가라고 얘기하면 오히려 욕하고 처웃으면서 오히려 같이 싸울려고
하드만요..,그이후로 학교측에는 얘기를안합니다.아저씨 혹시나 다치실까봐.
여하튼 그런일들때문에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을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받고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운동회날....저희딸이 그학교 1학년에 다니고있고 빌라 건물 4집 아이들이그학교를 다니고있습니다..
빌라사람들과 굉장히 가깝게 지내고있어서 운동회가 끝나고 학교앞 근처 술집 (커피숍이지만 술을팔음) 에서 오랜시간 동안
음주를 즐기고 있었는데 얼큰히 먹고 담배한대 피러 밖으로나왔을때 남자아이 2명이 학교 교문앞에서 "야이 이XX끼야
나이처먹고 쫄아서 도망가냐??"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놀라서 쳐다볼정도로의 우렁찬 목소리로 소리를 치더군요..
그때까지는 그냥 담배 피고들어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계속 주시하고 있었지요 와이프와 딸도 커피숍에 있었기에..
그런데 한넘이 저를 자극하더군요 "ㅇ야이 X발 뭘 쳐다봐 X발 X끼들아"
조금어두워서 사람들 얼굴은 보진못했지만 주위에 사람들 동태를보니 그냥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지나가더군요..
술도먹었겠다 두려운것보다는 확 꼭지가 돌더군요..
정문 맞은편 1차선도로를 건너서 그넘들에게 갔습니다..처음에는 2명이니까 여차하믄 그냥 해볼려고 맘먹고 간거같습니다.
정문앞으로 건너서 아이들에게 조금언성이 높은말로 말을했습니다.."야 이놈들아 어른들 길거리에 지나 다니시는데 무슨 말버릇
이냐??하고 주의를봤는데 같이 축구하던 놈들 몇놈이 정문 그니까 학교 안쪽에서 일어나더군요 저를 쳐다보면서 웃기지도않
다는 표정으로
속으로 아~ 이거 좀큰일 나겠다고 생각했었지요..그래도 술도먹고 이왕 얘기한거 끝까지 해봐야겠다고 맘먹고 오히려 학교안쪽
으로 들어갓더니 밖에서 소리지른놈 두놈이 따라오더군요
분위기 보니 한 5명되보이더라구요 담배도 물고있더라구요..한 중학3년 아님 고 1정도 ..패거리들
밖에 있던놈이 학교안으로가자 안에있던넘이 밖에 있던넘에서 피구있던 담배를주더라구요 그때까진 서로 말이 없었고요..
그래서 담배꺼라 라고 먼저 말을햇죠 아무반응도없었어요...다시 담배꺼라 라고 ㅇ얘기햇는데 소리지른넘이 우숩다는듯이
"흐흐"하고 짧게 웃더라구요 그래서 발로 그넘 배를 걷어찼죠..그게 화근입니다..
별로 쎄게 찬것도아닌데 그넘이 막 굴르더라구요..어디서 튀어나왔는지 어떤넘이 그걸 카메라로 다찍고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당신 신고햇다 지금 경찰이 오고있다 "라고 저에게 얘기를하더군요..
파출소랑 학교랑 거리가 정말 가까와요 ...하지만 저한테는 엄청 긴 시간으로 느껴지더라구요..타이르듯 얘기햇습니다..
때린건 내가 잘못했다 하지만 길거리 사람들다니는곳에 소리지르고 욕하고 담배피는건 아니지않냐 라고 욕설을 섞어서
얘기햇죠 그넘들은 헛소리하지말고 경찰오면 얘기하자 라고 하고 맞은넘한테 한넘이 "너 돈벌었으니까 내일만나면 고기사라"
라며 저를 비웃더군요...
아 진짜 제가맞더라도 진짜 다 죽이고 싶었습니다..
경찰차가왔습니다..주위가 소란해지자 앞에 커피숍에 있던 와이프와 딸이 저를 보고 놀라더군요 당연하겠지만...
일단 와이프를 진정시키고 경찰차에 올라타고 파출소를 갔습니다..
원래 파출소가면 조서 쓸때 꽤많은 시간을 보낸느걸로 아는데 금방끝나더라구요..경찰은 그넘이랑 저한테 합의 할마음있냐
물어보고 있다하니까 종이를 가린채로 그넘에게 사인을 요구하더라구요..
그넘이랑 저랑 사인을하고 밖으로 나와서 담배를 피려고 햇는데 담배가 없더라구요 커피숍에서 한까치만 가지고 나온상황
밖에 경찰관님이 "사장님 담배 피우시게요??제꺼 피세요"하고 담배를주더라구요..전 멘솔 피는데 그분은 디스를 피시더라구요..
제가 담배를 피면서 경찰관님한테 제가 훈계를하면서 지나쳤던건 인정한다..하지만 동네에서 소리지르면서 어른들한테 욕하고
그러는데 이런거 그냥 지나가면 애들이 어른무서워 하지않고 더심해지고할텐데 라고하며 하소연을했지요..
그분말씀은 저희로써도 정말어쩔수 없다고 아이들이 영약해서 자기들이 어느선까지 해도 그냥 넘어가는구나 알고
그렇게 행동한다고 사장님 맘도이해하지만 다음부터는 훈계하지마시고 그냥 지나치라는 말을하시더라구요..
할말이 없었습니다..그래고 그냥 들어가서 그넘하고 얘기를했지요 ...
너랑 별로 얘기하고 싶지않다 ..때린건 인정하니까 그냥 원하는 액수를 얘기해봐라 근데 턱없이 말할때는 내가 절대로 합의 보지
않겠다라고 했더니 50만원을 얘기하더라구요..그래서 아무말없이 쳐다봤더니 자기집에 전기도 끊기고 어머니는 집에 않계시고
(집이 좀 많이 않좋은 상황) 자세히는 말씀 드릴수가 없네요..이건 진짜인것 같더라구요 핸드폰도 지께아닌 여자친구껄로 알려줌
하여튼 그래서 그럼 내일 합의서 쓸테니 전화할께 라고 하고 갈려는데 해결(?)하고나니 배가 고프데요..그래서 밥사줄테니까
같이 가자고했더니 따라오더라구요..근처 고기집에 데리고가서 밥먹이고 하는데 자세한 집안 얘기를하더라구요..
하아....집이 ..완전.... 얘 말을믿은게 파출소가면 부모님 모셔 오라고 하잖아요...부모님 연락이 안되고 삼춘이란사람은 그냥
알아서 내비두라고 하고...정말 할말 없더라구요..
다음말 만나서 합의서 쓰고 합의금 건네주고 끝이났네요...
정말 두서없이 글을쓴것 같습니다..어른으로써 이제 아이들에게 할수있는게 없는것같아요...
때린것은 잘못했지만 훈계도 하지못하는 대한민국이네요...
더운데 고생들하세요~!!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힘내시고요.
그녀석들도 언젠간 정신차리고 좋은 부모가 되길 바라요...
그래도 전 교복입고 대로변 담배피면 뒤에가서 피라고 한마디는 합니다.
좀 쥐어패고 자릴 뜨셔야지......
솔직히 저희때나 담배 피는게 잘못인지 알았지
알고보니 청소년이 담배를피건 술을 먹건
전혀 불법이 아닙니다...
청소년한테 담배팔고 술 파는게 법에 걸리는거 ㅜ
아이들 앞에서 담배를 그렇게 피워서 되겠느냐고 한마디 했다가 담배 입에물고 일어서서 도발하듯 쳐다보는 녀석 뺨을한대 후려쳤는데, 그 아이 이웃 여성분(아이 엄마친구인듯)이 그걸 보고서 경찰부르고...목격자 진술하고...
합의 필요없다해서 폭행으로 검찰 송치되서 벌금 크게물고...
그 이후로 저도 엿같아서 그딴애들 그냥 신경끄고 삽니다. 동방예의지국은 오래전에 물건너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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