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스승의 날을 없애야한다는 글에 길게 장문의 댓글을 달았는데 글이 블라먹는 바람에 ...
기껏 힘들게 쓴 글이 사라져 억울해서 한번 올려보고자 합니다.
90년대 중반에 고딩이었습니다. 그땐 촌지도 받고 뭐 좋은게 좋은거고 다 그런 시절이었음.
고2때 담임선생님은 촌지돈을 받아서 애들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연습장도 사서 돌리고 정말 멋진 스승이셨죠.
아직도 그 분은 한 번 찾아뵈야 하는데.. 하면서도 졸업한지 20년이 지났는데 먹고 사는게 바빠서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못난 제자 용서해주십시오 ㅜㅜ 전교조 소속된 선생님이었음. 그래서 전 아직도 전교조에 대한 이미지가 엄청 좋아요.
그 학교에 전교조 선생님 몇 분 계셨었는데 다들 훌륭한 분이었음. 일반화 오류일진 몰라도 전 전교조 아주 칭찬해~
고3이 되었습니다.
왠 미친놈이 담임이 되었죠. 쓰레빠로 얼굴 때리고.. 때릴때 손이 안보인다고 하여 별명이 북두신권이었죠.
영어 선생이었는데..
우리 반에 잘 사는 애들 모아서 영어 과외를 하셨죠.
그 애들은 과외비 내고 한번씩 자기 차 타이어값도 내줬다고 합니다. 무슨 1년에 타이어를 몇 번 가는지 ㅋ
그리고 그중에 한녀석은 자기 어머니가 그 담탱이 회를 한번 대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평소 먹는 가게에서 평소 먹던 가격보다 2배가 나오니 이상해서 가격이 왜 이렇죠??
물어보니 점원 왈 " 아~ 저 분이 똑같은거 싸가셨습니다." ㅋㅋ
저도 참 많은 이야기를 들어봤지만 우리 고3 담탱이가 레전드이지 싶습니다.
그 영어과외 받은 녀석을 예외없이 영어 100점 받았습니다. 문제 답을 가르쳐 줬다고 하더군요.
그당시 대입은 내신이 60%이기 때문에 이건 완벽한 범죄였습니다.
그 외에도 참 수많은 일화가 있지만..
부산 양X고 당시 3-4반 강X룡 개객끼야.
니가 이 글을 꼭 봤으면 좋곘다.
니는 비밀스럽게 한다고 했겠지만 당시 우리반 애들 모두 너의 비행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내가 대학가서 연애질한다고 정신없지만 않았어도 관련 자료랑 증거 모아서 너 고발했을텐데..
짧은 인생 살아오면서 후회되는 것 하나가 대자보를 쓰던 고소고발을 하던 너 한번 제대로 엿먹이지 못한게 한이네.
지금은 퇴임해서 연금받으며 잘 살고 있으려나?
아무튼 너 보면서 사람은 좀 없고 불편해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꺠달았다.
타산지석이 되어줘 고맙다. 쓰레기새캬.
ㅋ.ㅋ
그 선생 수업시간에 땡칠이가 짖어대면 미친듯이 웃겼는데 ㅋ
학부모 회의만 있으면 우리반 1/3이 조퇴한듯 ~ 진짜 할아버지 같은 담임이었는데, 학생들한테는 관심 좃또없고, 오로지 학부모들한테 관심이 많았던듯.. 반장도 유명한 여관집 아들놈이 했어요. 담임이 시켜서 ..
난 초딩때 슨상님이 학교앞슈퍼가서
담배사오라구 심부름도 시켰는데
그담배 아직도 기억나네 오마샤리프 라고
부산 동래구 !!! 지금은 낙민초등학교!!!!!
학생을 샌드백으로 알고 날라차기 주먹치기...
고등학교때 참 기가찹니다..
참 중하교1학년때 14살 어떤영어 담임선생....
139cm 어린 학생을 풀~스윙으로 10대를 맞고서....
처음으로 엉덩이에 피멍이 ....
그전까지 멍 은 어디 부딧쳐서 파랑게멍드는 거였죠..
뭐 그놈말고도... 중학생 에게 발차기는 당연하듯이 ....
암튼 80년중후반 중고딩 들은 .....
살벌한 학교였습니다...
그 학교가 어디든지 다 그런 새끼들은 있었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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