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일이었습니다..
집사람이 학교에 어머니 임원을하고있기때문에 학교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습니다.
저녁에 밥을먹다가 집사람한테 교감 선생님이 전화를하셨더라구요. 전화를 끊고 얼굴이 어두워져 물어봤더니
초등학생학교앞을 지나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말을걸어 데리고갈려고 하는걸 보고 어떤 할머니가 저지할려고하는과정에서 할머니를
폭행하고 달어났더랍니다.다행이 아이는 아무일도없었고 그걸 자기 엄마한테 얘기를했나봅니다.
학교는 난리가났고 주변 CCTV를 확인해야한다며 대충 그런 내용이였나봅니다.
집사람은 학교에서 항상 아침밥은 굶는 아이들에게 아침에가서 밥을해줍니다.우리집 딸이랑 같이나가서 아이들 밥을해주고 오는데
제가 오늘은 일이있어 조금늦게 출근을해서 집에 있는데 예전보다 좀늦는듯하더라 구요.
집에 들어와서 그애 상황을 궁금해서 물어보니, 오늘아침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학교 임원 경찰 5분하고 CCTV 확인할려고 보니
아이가 입을열었답니다.자기 거짓말이였다고..
아이는 초등생 1학년이고 하교시에 다른엄마들은 다 교문앞에서 데리고 가는데 자기는 혼자 집에 걸어가는게 싫었답니다.
그래서 거짓말을했다고..
제가 이상한게 어떻게 초등생 1학년이 이런 거짓말을 만들어서 어른들을 놀라게 할수있냐 했더니.
요즘 학교에서 이런교육들은 한답니다.
등하교시에 나쁜어른들은 어떻게 한다 이런저런 얘기들을 아이들에게 교육을하나봅니다.
그 들은 얘기를 자기가 마치 그런것 처럼 엄마한테 얘기를했던게 일이 이지경이 되어버린거지요.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아이가 철이없다고 생각햇지만 아이가 오죽했으면 저랬을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들은 다해주는 당연한 일인데 그아이만 그런 당연한일을 부모님이 못해주니 아이 입장에는 섭섭했던거지요.
집도 아마 좀멀었던걸로 들었네요.
저도 딸가진 부모로써 아침에 이런얘기를듣고 출근하고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항상 좋은것만보고 좋은생각만해야하고 좋은 일들만 일어나야하는 우리 아이들의 어쩔수없는 현실에 좀 찡하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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