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에 맞지 않는 글인지 알지만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답답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졸업 이후 3곳정도 직장을 옮겨 다니다가
현재 직장으로 온지 10년째입니다.
정확하게 직업을 말씀드리긴 하지만
365일 문을 열어야 하고
3교대 근무를 하고있습니다.
결혼도 하여 한가정의 가장이기도 하고 외벌이 하고있습니다.
2년에 연차가 1개 발생해서 올해 19개 예상하고있습니다.
근데 작년부터 법이 바뀌어 월 1개의 연차가 발생하더군요.
작년 연말에 송년회할때 올해는 월급이 파격적으로 오른다고 해서 큰 기대를 했는데
저번주에 월급 받아보니 진짜 큰 파격적으로 올랐더군요
근데 저처럼 10년 정도 된 사람은 해당이 안되나 보더군요
이제 제 연봉이나 신규 연봉이나 비슷합니다
야간 일을 해도 비슷하더군요
c8입에서 욕나옵니다.
제 아래에 있는 직원들이 많아 받아 열받는게 아니라
10년 일을 했는데...
매년 아주 쬐금 오르는 월급 보면서 참았는데
6년 정도의 쬐금 오르는 월급을 이번에 한방에 다 올랐더군요
제부서는 제위로는 열받은 상태고
제아래로는 좋아하고...
어제 다른 직원 월급을 알고
잠을 못잤습니다. 분해서요..
제 직업에 대한 사명감...회의감을 밀려오네요
부서에서 웃으면서 사직하고 새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ㅎㅎc8...
이제 나이가 40이라..
더러워서 때리치고 어디 가기가 어중간하고..
아마 당분간 이 기분 쭈욱갈것 같네요.
ㅊㅊ드려유
월급 안올리면 나갈것 같은 사람의 월급을 올리는 거죠.
아주 간단한 원리 잖아요.
더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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