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한국 네티즌의 분노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호날두 이름에 포함된 ‘호’자를 쓰지 않는 방식이다. ‘호랑나비’를 ‘메랑나비’로 말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이렇다.
호텔 → 메텔
“메텔 델루나 재밌나요? 클립 영상만 보면 재밌을 것 같던데.”
호불호 → 메불메
“메불메 가장 많이 갈리는 음식: 민트 초코”
‘메’ 자는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의 ‘메’를 뜻한다. 호날두를 조롱하고 메시를 추켜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호’ 자를 ‘메’로 바꾸는 것은 아니다. 좋은 뜻으로 쓰거나 좋은 대상에 쓰이는 ‘호’만 ‘메’로 바꾼다. 안 좋은 것에 쓰이는 ‘호’는 그대로 쓴다.
따라서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논란이 있었던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은 그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현재는 일상 속의 글에서 ‘호’를 ‘메’로 바꿀 수 있는 번역기 어플까지 나온 상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메주’, ‘메빵맨’, ‘메떡’과 같은 단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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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친구들 재밌네요 ㅋㅋ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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