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조국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발하여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삭발을 단행했다.
분명 그녀의 머리속에는 큰 크림을 그리고 시행 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여기저기 팽당한 그녀가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당적과 그에 따르는 위치가
수반되어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마 그녀의 큰 그림이란 삭발후 그녀의 뒤를 따라 자유한국당 몇몇 의원이 동참하고
(이번에 삭발식을 단행한다면 나경원과 황교안 둘중 하나는 자유로울수 없다고 본다.)
언론에는 나경원과 포옹하는 장면과 황교안과 악수하는 장면이 신문에 실리고
이후 자유한국당 가입과 더불어 나경원의 뒤를 잇는 이다르크라고 치켜 세워주길 바랬을 것이다.
하지만 이언주는 몰랐다.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정치판에 들어서기 전까지 한 미모로 국회를 사로잡았던 그녀가 나경원이였다.
여기저기 이쁘다는 소리를 그들의 지지자들에게 수도 없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 그녀가 삭발..? 당이 해체되도 그런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
외모는 그녀의 무기중 하나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황교안은 어떤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럴듯 그는 의전왕이다.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비쳐지는 모습을 상당히 중요시 하는 인물이다.
사람들에게 그는 늘 대단한 사람으로 비춰지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런 그가 삭발을 해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하늘이 무너져도 그런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
이언주는 몰랐다. 그들을 몰랐기에 그녀의 큰 크림은 붓칠 한번 해보지 못 하고 실패로 끝났다.
봐라 삭발을 단행해도 자유한국당에서는 일체의 관심도 없다.
밤이 깊어간다. 밤은 깊어가지만 잠 못 드는 그녀는 이불을 마구 차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옥션을 열어 이쁜 가발을 찾고 있을 거라고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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