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너무나 많은관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보배의 파급력에 또한번 놀랐습니다
여친의 지인분들도 제글을보고 어떻게알고 연락올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더조심스럽게 글올립니다
물론 여친님의 동의하에요
일단 보배님들께서 젤많이 언급해주신게 2가지였는데요
1.강아지구충제
2.아산병원같은 메이저급병원을가라
이두가지 엄청 알아봤습니다
댓글달아주신분들 모두다 찾아뵙고 인사드리고싶습니다 꾸벅~
오늘 진료결과부터 전해드릴께요
강동경희대병원 그대로구요
암센터로 오라고해서갔더니
각분야별로 4명의 의사선생님들이 회의를 하고있었습니다
어느정도 회의가끝났는지 저희를 호출합니다
회의결과 이것저것설명해주시더니 수술부터 하자고하십니다
(설명해주신게 너무많아 다적자면 길어질꺼같습니다)
아직젊으니 항암부터하는 소극적인 치료보다 좀더적극적으로
하자는게 의사선생님들의 종합적인 의견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토요일에 입원하고 돌아오는 월요일에 수술하기로
예약 잡아놨습니다
간쪽에 전이된걸로 의심되는건 토요일에 입원하면서
간쪽mri찍어보기로했구요
간쪽은 아직 100%전이로 안보이기에 mri결과에따라
간까지 수술할지 직장쪽만할지 결정된답니다
아싸리 잘된거같습니다
여친도 한결 마음놓은거같구요
강아지구충제는 최후의보루로 생각할라구요
메이저급병원도 잠시보류하려고하는게
현재병원에서 적극적으로 해주려하고 상담내용에
저랑여친 둘다 신뢰가 생겼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다음글에는 "수술대성공입니다" 이런글로 찾아뵜으면 하는바람입니다
감사하고 또감사합니다
일단 빠른 결정에 다시 한 번 힘내리시라는 격려 보내드리고 싶구요.
좋은 결정 하신 겁니다.
외과 전문의로서 제가 주변에 소위 빅3 빅5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는 경우는 대략 두 가지입니다.
하나. 환자분이 고령이시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 복합적인 질환을 가지고 계신 경우
예를 들어 나이 한 70세 되시는데 조절 잘 안되는 당뇨나 고혈압이 있고 이전에 심혈관 질환으로
스텐트를 했거나 뇌출혈의 과거력이 있거나 한 경우
둘. 상대적으로 희귀 질환이거나 희귀 질환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술의 절대량이 적은 경우...외과적으로 보면
간이식이라던가 췌담도쪽 질환 같은 경우에는 큰 고민없이 빅5 병원 권합니다.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빅5 병원 아니라도 충분히 케이스 많고 지금도 다른 병원에서 치료 잘 받고 잘 지내시는
분 많습니다. 소위 지방거점대학병원이나 빅3 아닌 다른 서울 경기권 대학병원에서 잘나가는 한창 액티브한 나이때의
유능한 교수님한테 수술 날짜까지 잡아놓고선 단순히 빅3 빅5 병원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병원 옮겨서
짧게는 2,3 주 길게는 한 두달까지 치료 시작 밀리고 그 와중에 빨리 수술 해달라고 조르는거 보면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저 또한 소위 빅3 병원에서 레지던트, 임상강사 했었습니다)
일단 결정하셨으니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잘 믿고 궁금하신 점은 너무 쌓아놓지 마시고 잘 물어보시고
최선의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여친분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첫 치료 시작도 하기 전에 주변의 이상한 치료법에는 눈, 귀 다 닫으세요.
경과 좋던 분이 욕심내서 말도 안되는 민간요법, 인터넷 떠도는 치료법 하다가
상태 급격히 안좋아지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봤습니다.
지금 이약을 호주에선 판매금지 시키고..
의사들이 왜 반박에 급급하는지...
최소 양쪽으로 3개 이상씩 동영상 보고
다시 한번 말씀하세요..
돈얘기해서 죄송하지만 수술비같은거나 입원비도 만만치 않을텐데
보험같은거는 잘 가입되어있으신지도 궁금하네요
힘내시고 좋은일만 있길 바랍니다 화이팅!
오늘이나 내일 호스피스로 가십니다.
펜벤다졸..집에 있어서 4일간 복용했지만 전혀 효과 없었구요. 어떻게 부친에게 강아지약을 먹이냐 손가락질당할수 있지만 더이상 할 수 있는게 없기에 드시게 했네요.
동영상속에 혈액암에 대한 언급은 없었기에 큰 기대도 하지 않았어요.
남은 시간 짧겠지만 조금 더 편히 계시다가 가실수 있었으면 합니다.
펜벤다졸은 정말 마지막이다싶을때 써보는게 좋을것같아요.
여친분이 아직 젊으시니 큰수술 잘 이겨내실거라 믿습니다!! 옆에서 열심히 지켜주세요.
물론 이분도 기적에 가까운분이겠지만
대부분 완치는 현실적으로 힘들겠죠
안타깝네요.
강아지 구충제 파나쿠어정(원료 펜벤다졸)
임신한개한태 안전하고 하지만
사람이 먹으면 간에 매우 치명적입니다.
(보건복지부,식약처 공문도 떳습니다)
드신다고 하신다면 주기적으로 동네병원에서 간수치 체크후 드시길 바랍니다.
파나쿠어정은 평소 판매 물량의 20배가 넘게 팔려
전국적으로 품절입니다.
구한다 하시더라도 판매정가가 20알 한곽에
1만5천에서2만원입니다
현재 수십배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10월에 수입사로부터 재입고 된단 말이 있는데
돈이 있어도 구하지 못하는 품귀현상이 있을걸로 보입니다
여자친구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먹기로 결심하시고 구하시다가 정 못구하시면
국산제품 펜벤다졸 가루약으로된것 드릴수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쪽지 남겨주세요
두 분다 힘내세요~!
저도 관련 자료 찾아봤습니다만
강아지 구충제를 먹고 회복을 하는걸 믿게되는건
실패사례는 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과 비슷한
임상실험 없는 다양한 약들이 존재합니다.
그런것들도 잠시 효과를 보이고요.
지푸라기를 잡는건 개인의 판단에 맡기고
여기저기 추천할 필요는 없습니다.
임상실험 안한것들이 왜 문제가 있냐면
복용하고 살아가면서 다양한 반응에
내일 바로 죽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사례만 퍼지지 실패해 죽은 사례는
퍼지지 않습니다. 암때문에 죽었거니 하겠죠.
어차피 죽을 사람이니까 이거라도 먹이겠다?
암환자 동의하에 먹인다고 해도 안락사와는
차원이 다른겁니다.
그게 살인입니다. 합법이 아니니까요.
숨죽이며 기뻐하고 소문을 퍼트리는
제작사와 유통사들도 반성해야 합니다.
우리 몸안의 면역체계와 세포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면
이런 이야길 할수가 없습니다.
의사들도 말기암 환자들 신약 임상시험 하는거 중에 신약으로 나올수 있는게 몇가지나 되겠습니까
한번 맞는데 수백만원하는거 권유해서
부작용으로 돌아가는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면 대부분 암때문에 돌아갔다라고 생각하겠지만 가족들은 돈은돈대로 쓰고 부작용때문에 더일찍 돌아갈수도 있는건 tv
에서도 여러번 나온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고 후회도 본인이 감수해야겠죠
말기암 당사자에겐 어차피 죽을거니까
이거라도 먹이겠다가 아니라 먹어보겠다라는거죠
저라도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가족이라도요.
복용하면 역효과가 날거예요 ...건강회복되시길 ...
며칠뒤 수술 잘됬다는 글 기다리겠습니다!!
미리 수술 축하 드릴께요!!
품귀현상이라니
진짜 식구 살리고 애인 살리려는 절박한 사람들 꼬드겨서 한몫 챙기는것과 뭐가 다른가
암이라는게 수십년전부터 들어왔지만
심리적인 요인으로 완치되는 분들 이야기 수없이도 많앗다
산속에 들어가서 산나물만 먹고 완치했다는 이야기는 방송에서도 몇달에 한번씩 나오드라
구충제도 비슷한 이유로 한둘 효과를 본거겠지
산나물도 항암효과 좋다는 논문지는 너무나도 많다
절박한 사람들에게 헛된 고문시키지 말어라
암환자 집에 있으면 세상 모든게 약처럼 보인다
저희 어머니는 현재 2년째 투병중이신데
그나마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되네요~
저도 최후의 보루가 강아지 구충제 입니다~
노벨상 받겠다
믿을걸 믿어라
암환자들 삶에 대한 간절함을
말도 안되는 소리로 현혹하는것들은 진짜
불치병 걸리길 바란다
암은 알고보면 죽는병 아닙니다
생활병이며 면역력이 바닥나서 오는병이랍니다.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양심의사가 쓰신책들이 많습니다.
암산업에 희생양이 되지않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힘내세여~~~~~
처음 글 올리신날 저도 대장이며 이런 저런 검사 해놓고 그담날이 제가 검사결과 있는날..대장내시경하는날..장 조직 검사를 했거든요..대충 저희 랑이가 설명을 들어 걱정은 안하고 있었는데..암수치가 높다는 얘기는 들었지만..복부시티를 안찍었으면 모를뻔한..부분이..여튼 저는 아직 이것도 저것도 아니지만 맘이 뒤숭숭하네용
좋은 결과 있으실꺼에용 두분이 꼭 잘 이겨 내실꺼에용 좋은 후기 올려주세용^^
두분다힘내시고 포기하시지 마세요.
ALD 유전병 증세가 나타난 어린 아들을 위해 그 아버지가 로렌조 오일을 만들어내는 이야기였는데요. 실제 주인공은 성인이된 이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미 발병한 유전병을 치료해주진 못하고
발병을 예방해 준다고 하니 같은 유전병 잠재 인자를 가진 환자들에게는 소중한 지푸라기가 되었던 걸테죠.
의료진이 손놨을때 마지막 희망입니다.
펜벤다졸 요법 쓰시는 말기암 환자분들 2~6개월 뒤 좋은 소식 들려주시기를 응원해봅니다.
첨에 단단한 결의로 함께하겠노라 나섰다가 뒤에 본인도 지쳐 놔버리고 도망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족 아닌이상,,,,뼛속까지 각인된 의무감이 없기 때문이죠
혼인신고라도 먼저 하시고 함께 시작해본다면 여친이 큰 힘이 될거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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