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2편갈게요 일하면서 쓰다보니 에피소드간 간격이
조금 들쑥날쑥 할수있어요 ㅎㅎ 다시 시작할게요^^
하차지를 도착하려는데 아뿔싸?!...
흰색차량 한대가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추월을...
하더니 내차앞에 뙇 서버린다....
그것도 바로 앞에서 급정거를.....
참 망했다..... 짐 실은상태에선 리타더건 머건 소용이 없다...
쭉 밀린다... 아 박았구나 생각하려는데 운이 좋은건지...
그차 뒤에 멈춰섰다.... 정말 등엔 식은땀이 주르륵....
옆으로 핸들틀면 되지않냐 하시는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 글올려서 다시 보도록하자....
편도 1차선도로 이고 우측은 1-2미터정도되는 낭떠러지...
좌측은 중앙선 너머이다...
참 차가 반응을 잘해줘서 안도하니 순간 열이받는다..
상대차에서 사람이 내린다 그러더니 내쪽으로 오면서...
온갖 육두문자를 날린다 내용인 즉슨.....
왜 느리게 가느냐 너때문에 지각하게 생겼다 이러더라...
하아 이런 삐같은... 이사람을 과연 알까? 방금 죽을뻔했다는걸...
괜히 싸워봤자 손해임을 느끼고 느려서 죄송합니다 하고 보냈다...
씨 ㅠㅠ 급하면 어제나오지.....
갠히 아침부터 욕먹고 시작하니 먼가 굉장히 서럽다...
그렇게 다시 열심히 달린다 운전할땐 운전만 생각한다..
잡생각이나 방금같이 먼가 억울하면 갠히 운전에 영향끼칠수도...
있다 덤프는 특히 운전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내가 실수하게 되면 나보다는 상대방 피해가 더 크기때문이다...
그래서 가급적 다른차량들 먼저보내고 양보하고 다닌다...
보배드림 교사블 보게되면 덤퍼인 내가봐도 다른덤퍼들...
목숨보단 탕을 우선시 두더라....
그렇지 탕수가 돈이지 하지만 목숨보다 우위인건 없다..
한탕이라도 더뛰려고 다른차들 재끼고 신호도 재끼고...
그러다 언젠간 지목도 재끼겠지...
이런 내가 흥분했나보다 얘기가 딴곳으로 갔었구나...
어찌됐든 그렇게 억울하게 욕을 먹고 하차지에 도착했다...
신호수의 신호를 따라 능숙하게 후진을 한다...
그리고 적재함을 들고 내용물을 쏟아내고 나오니...
뒤차가 어느새 보인다 그렇게 한탕이 끝이나고 다시현장...
으로 가던중 뒷차들이 줄줄이 나를 추월해간다...
사장은 나를 좋게 보진 않다는거 정말 잘알고있다...
다른차들에 비해 0.5탕에서 1탕가량 늘 부족하게 일을
하다고니 오너입장에선 내가 좋진 않을것이다...
내목숨값이 한탕값이 아님을 알기에 난 내방식대로 꾸준히...
열심히 할뿐이다 ...
현장들어가니 다른 굴삭기가 나를 반긴다...
경적소리가 마치'어서와 나는 처음이지?' 하는듯하다...
이번엔 원석을 상차해서...
여기선 원석이란 산이나 땅을 파다보면 큰 바위나 암석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럴경우 다이나마이트로 발파하여 만들어진
조각들을 뜻한다 벼럭이라고도 한다...
암튼 원석을 상차해서 강화 내가면에 뚝방 공사현장 다녀오라고
지시가 내려온다...
상차위치까지 후진해서 대기하는데 갑자기 큰소리와 함께
그 큰차가 요동을 친다 에고 내허리나가네 ㅠㅠ...
원석은 굴삭기 기사분마다 상차스타일이 틀리다...
살살하시는분도 있고 이처럼 하드코어 이신분도 있다..
그렇게 하드코어로 상차를 끝내고 강화로 또다시 출발...
가는동안 현대 마이X 카고한대가 엄청난속력으로 오는게 백미러로...
엄청 빠르게 오더니 순식간에 나를 추월해 멀어져간다...
그러더니 지혼자 빙글빙글 돌더라...
그러게 머가 급하다고 쯧쯧 다행히 사고는 안나더라...
저 기사님은 평생쓸운 다쓴것같다...
그렇게 산넘어 무사히 하차지 도착...
여긴 그제 한번 왔던곳인데 조금 무섭다...
후진하면서 하차장소로 가는데 왼쪽은 낭떠러지
오른쪽은 저수지다...
그렇게 하차장까지 간후 적재함을 천천히 든다...
이번엔 제법 큰돌들이 실려있기에 급하게 들다가는...
그대로 차가 전복될 위험이 있다...
실제로 4일전 초짜기사 한명이 여기서 차넘겼다...
천천히 쿵쿵 신호수가 다 나왔다했을때 다시한번 안도의
한숨을 쉬어본다...
그렇게 하차지를 벗어난다...
...Ep.03에 계속...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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