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의료계는 '올 것이 왔다'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음.
일선 의사들은 코로나19 진단은 보건소에 맡기고, 호흡기 환자는 지정된 병원에서 따로 치료하는 투트랙 방안이 필요하다고 함.
국내에 코로나19가 상륙한지 한 달.
의료진들은 감염원이 불확실한 환자들이 속출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평가함.
이제는 전방위적인 방역체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건데
이를 위해 코로나19 진단은 주로 보건소가 하고 호흡기 환자들만을 전담할 병원들을 따로 지정하자는 방안이 제시됨.
메르스 사태 때도 등장했던 '안심 진료소'를 운영하자는 것.
40번째 확진 환자같은 호흡기 환자들이 일반병원이나 응급실부터 찾을 경우 폐쇄 조치되고
병원내 감염 우려도 커지기 때문임.
현재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병원 의료진들의 피로 누적도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함.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있다가 기침 발열 환자가 오면 방호복 입고 선별진료소로 내려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앞으로 환자가 늘면 지금처럼 경증 환자까지 모두 음압병실에서 수용할 수는 없을 거라고전망함.
경증과 중증환자 입원 치료를 각급 병원들이 역할 분담하는 건 물론이고
지금까지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진단과 퇴원, 격리, 치료 기준을 완화하는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함.
나라가 나락으로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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