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마치고 부슬부슬 비도오고 해서
동내에 돼지국밥집에 수육정식에 가볍게 반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옆자리에는 노신사부부2쌍이 앉아서 술 걸쭉하게 드시고 계시고..
저도 혼자 홀짝홀짝 마시다가 티비를 주인장이 틀었는데
TV조선이 나오고 또 마스크가 어쩌타저쩌타 국민들 우롱하는 방송만 하길래
주인장한테 채널 아무거나 다른데로 돌려달라고 하니.,
주인장은 채널을 돌리고 옆자리 노신사가 큰소리로 문제인개새끼 이럽니다.
마누라인지 뭔지모를옆자리 여자는 다른자리로 피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저도 부산 출신이지만 정말 저런것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싸워봐서 노인네고 설득시킬자신도 없고 ...
노려보니 눈은 피하고 마지막잔 목으로 넘기고 들으라고 말햇네요...
부마항쟁때 박정희가 차지철 말대로 했으면 저런것들 없어졌을텐데...
순간 식당 조용해지고 ...
누구에게 선동을 당하거나 정치색이 아니라 옳은걸 알려면 더많은걸 언론에 조롱 당하지 말아야 할텐데..
참 부산와서 살기 힘드네요...
생각도 마세요.
이동내도 그렇지만 대구경북..
알아듣게 설명해줘도 조선일보예기나 하고..
농담 아니고요..
부산이사온지 얼마 안되도 어려서부터 친구도 동생들도 많은데..
정말 심각하다는걸 이사와서 느끼네요.
아마 서울살이하면 파고다공원 수준이라고 봐야할까요?
물론 모두 그렇진 않겠죠..
하지만 반이상이죠..
이건 병이라고 생각됩니다.
신천지같은 2단과 뭐가 틀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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