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낮에 댓글로 대충 풀었는데 자세하게 풀면.
2007년에 우리회사에서 한 업체에게 납품했던 기계가 있었는데 이 기계에서 2016년 불이 남.
근데 납품하고 얼마 안되서 잔금처리도 잘 안해주고 이후에 점검, 수리에서 돈장난을 자꾸 침.
그래서 거래 끊고 있었는데 불났다고 와서 함 봐달라고 연락 옴.
안간다 하니까 주인이 바뀌었으니 다시 거래 트자고 해서 가니까 공장일부를 같이 태워서 좀 손해 난 듯.
기계 손 봐주고 이것 저것 처리 해 주고 제대로 받을 거 다 받고 잊고 있었는데 얼마 뒤 손해봄사 담당자라고 연락이 옴.
기계 납품한 회사 맞냐, 왜 불난거냐 등등 이것 저것 물어 봄.
이 업계가 좁아서 전화 한 두통 돌리면 어느 업체에서 들어갔는지 바로 파악이 되니까 우리가 다시 들어 가기 전 두군데 업체에서 손 본 것으로 확인.
봄사 담당자에게 우리가 제작 한 건 맞는데 그동안 다른 곳에서 관리 하고 있었다 그래서 제작사 라고 불 난것에 대해 뭐라 하면 안되는것 아니냐 하니 담당자가 그런것 같네요 하고 전화 끊음.
근데 얼마 뒤 갑자기 소장이 날아옴. ㅅㅂ......
소장 한줄로 요약하면 제작사라 너네들이니 니들에게 구상권 청구 하겠다 이거임.
우리는 ㅈ소 회사라 법무팀이 없으므로 어쩔수 없이 기존에 거래했던 변호사 선임해서 재판진행.
결론은 봄사 청구 기각. 끝.
증거 수집하고 변호사 삼실 왔다갔다 하고 태어나서 지나만 다녀봤던 법원 들락 거리고 했던 것에 결론이 변호사 비용 크리......
나중에 들은 얘기가 그 변호사랑 우리 변호사랑 안면 트고 다니던 양반인데 지들끼리에서 나온 얘기가 기각 뻔히 알지만 지들도 나름 대기업 법무팀이니 밥값한다고 고소 한 거였음.
그 봄사가 이번 고아된 초등학생 고소한 보험사.......
쫄아서 법원 들락 거리고 증인이랍시고 판사 앞에 앉아서 말 한마디 잘 못하면 ㅈ 될거 같아서 식은 땀 흘리며 했던 시간들 다시 생각나서 매우 ㅈ 같음.
그나마 그새끼들 이번에 취하 했다고 하니 다행인데 밥값한다고 알려지지 않은 ㅈ 같은 재판 얼마나 많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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