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어준 : 정의기억대 기부금 논란이 한창입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님 직접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나영 : 안녕하세요.
▶ 김어준 : 고생이 많으십니다.
▷ 이나영 : 네, 좀 힘드네요.
▶ 김어준 : 이 활동을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리고 후원 활동도 한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저는 언론에 최근에 보수 언론 중심으로 하는 문제 제기가 무식하기도 하고.
▷ 이나영 : 맞아요.
▶ 김어준 : 그 사람들이 기부 활동, 후원 활동을 한 적이 없다 보니까. 그리고 시민단체에 관심이라도 있었습니까? 그러니까 시민단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모르고, 자기들은 후원한 적이 없고.
▷ 이나영 : 그렇죠.
▶ 김어준 : 예를 들어서 길원옥 할머니 유엔본부 방문할 때 고령의 할머니다 보니까 비즈니스석이라도 마련해 주려고 막 노력했을 때 이런 언론들이 관심이라도 있었습니까? 없었어요.
▷ 이나영 : 다 국민들이 성금 모아서 했죠.
▶ 김어준 : 그 성금의 상당 부분을 제가 후원했다는 거.
▷ 이나영 : 감사합니다.
▶ 김어준 : 해 본 적이 없어요.
▷ 이나영 : 맞아요.
▶ 김어준 : 저도 기자회견 봤거든요. 아, 진짜 모르는구나, 시민단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금 굉장히 방어적으로 답변들을 하고 계신데 제가 어제 봤어요. 보다가 제가 억울해서 대신 말씀 몇 가지를 드렸어요. 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또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 없는데, 공익법인이죠?
▷ 이나영 : 네.
▶ 김어준 : 감사받으시죠?
▷ 이나영 : 그럼요. 법적 절차에 따라서.
▶ 김어준 : 재무제표 공개하시죠?
▷ 이나영 : 당연하죠.
▶ 김어준 : 그리고 예를 들어서 수혜자가 몇 명이냐, 그거 99명, 이런 식으로 써 있는 것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던데 그 문제 제기를 하는 기자들 자체가 이걸 해 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예요.
▷ 이나영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럴 수밖에 없잖아요. 불특정 다수를 향해서 캠페인을 하면 어떻게 몇 명을 적습니까?
▷ 이나영 : 그렇죠.
▶ 김어준 : 그냥 99명 적는 거예요.
▷ 이나영 : 그것도 저희가 회계사와 변호사의 검토를 받아서 그렇게 해요.
▶ 김어준 : 그러니까요. 왜 99명이냐. 거기 예를 들어서 수요집회에 모인 사람이 99명이 아니라 1000명일 수도 있지만 이 수요집회에 돈을 이만큼 썼습니다. 그럼 수혜자가 있어야 되잖아요. 그럼 칸 수에 맞춰서 적는 거예요.
▷ 이나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모르는 겁니다, 그러니까. 기자들 공부도 안 하고 질문하는 거예요. 내가 답변을 하고 있네.
▷ 이나영 : 감사해요.
▶ 김어준 : 아니, 기자들이 너무 무식하다. 뻔뻔하고. 자기들이 예를 들어서 기부금 내역서 내놔라 혹은 기부금 영수증 내놔라, 이 질문을 하는 사람. 저 사람 자기가 무슨 권리가 있다고. 기부한 사람들 중에는 자기 신상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도 많아요.
▷ 이나영 : 그럼요. 심지어 성함도 안 밝히고 기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 김어준 : 그런 의도도 있는 것 같아요. 한편에서는 이번 기회에 이렇게 자금 집행이 투명하지 않다는 인상을 줘서 기부를 끊게 만들려는 게 아닌가.
▷ 이나영 : 사실 좀 기부자들이 많이 떨어져 나가고 있어요.
▶ 김어준 : 당연히 이런 문제 제기를 하면 실상을 모르는 분들은 ‘문제가 있구나’ 하면서 떨어져 나갈 수 있는데 오히려 기부가 늘 것이다, 다시. 걱정하지 마시고.
▷ 이나영 : 저희 후원의 밤도 무슨 술판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 김어준 : 그러니까요. 후원의 밤 하면 그 후원의 밤에 들어가는 비용이 있지 않습니까? 그걸 술판으로 표현하더라고요.
▷ 이나영 : 그리고 심지어 후원의 밤 해 주시는 업체는 수익금을 전액 기부를 해요, 저희에게.
▶ 김어준 : 그중에서 키워드를 뽑아내는 거죠. 맥주를 마셨다. 아, 술판, 이렇게 되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질문 몇 가지 드리겠습니다. 장학금 문제 제기를 했어요. 故김복동 할머니 조의금으로 조성된 장학금 수령자 25명이 있는데 故김복동 할머님이 생전에 그 돈을 기부하셨죠.
▷ 이나영 : 故김복동 할머니는 돌아가실 때 통장에 돈이 거의 없었어요. 그 이유는 본인이 쓰신 게 아니라 거의 장학금 혹은 나비기금, 해외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 돕는 데 쓰는 기금, 그리고 아이들 학교에 기부하는 것. 거의 다 기부하시고 돌아가셨어요. 그러니까 그 유지를 저희가 받들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돌아가시고 나서 장례를 치르고 났을 때 남은 돈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걸 생활이 어려운, 특히 잘 아시겠지만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아이들이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했고 그건 할머니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한 10명을 생각했어요. 그런데 25명 이상이 들어온 거예요.
▶ 김어준 : 신청이.
▷ 이나영 : 신청이. 그걸 어떻게 저희가 선정을 하겠습니까? 어떤 분은 드리고 어떤 분은 안 드리고. 그래서 거의 다 드린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그 안에는 당연히 정의연에 한동안 같이 일했거나 후원하셨던 분도 계시겠죠. 정의연은 이사회 자체가 운동단체, 시민단체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활동가들이 연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사실은 그 안에서 어떤 분이 정의연 활동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고 그동안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서 활동하신 분들, 시민사회에 계신 분들의 자녀들에게 드린 거죠.
▶ 김어준 : 저는 그 문제 제기를 보면서 이 기자들이 25명 중에 한 분의 인사가 정의연 활동을 한 적이 있다, 활동 이력이 있다고 그러는데 그분은 다른 여성활동도 오래 하신 분이잖아요.
▷ 이나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장학금 문제를 제기하려면 그분의 활동이 지급 기준에 미달한다, 이 기준부터 제시해야죠. 이렇게 활동도 안 한 사람을 왜 주냐고.
▷ 이나영 : 그렇죠.
▶ 김어준 : 기준 제시가 없어요. 기본적으로 기자들이 문제 제기를 하려면 이건 이러이러한 기준으로 줘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분은 이러이렇게 미달하지 않습니까? 라고 기준을 제시하고 거기 미달하니까 안 된다고 이야기해야 되는데 정의연 활동을 한 적 있는데 기부금 주면 어떻게 해요? 장학금 주면 어떻게 합니까? 자기들이 그 기준이 뭔지도 모른 채 문제 제기를 하는 것 아닙니까? 왜 안 돼요?
▷ 이나영 : 그렇죠.
▶ 김어준 : 참 내…. 자, 또 하나는 윤미향 전 대표의 유학자금, 자녀 유학자금 문제 제기도 있었어요. 그 대목에 있어서는 윤미향 전 대표를 저희가 직접 인터뷰하려고 하다가 이번 기회에 정의기억연대 이사장님 모시니까 이미 밝혔으니까 간접적으로 들어 보죠. 그 문제는 어떻게 됐습니까?
▷ 이나영 : 제가 따님이 자라는 과정을 봤고요, 옆에서. 그리고 유학을 가게 된 과정도 봤어요. 결국은 장학금을 받는 학교에 처음 갔고, 지금 다니는 학교의 학비는 너무나 슬픈 이야기지만 윤미향 전 대표의 남편분이셨던 분이 간첩조작 사건으로 연루됐었고, 그게 잘못됐다는 판결을 받고 보상을 받은 돈이에요.
▶ 김어준 : 보상과 배상을 받으셨죠.
▷ 이나영 : 네, 보상과 배상을 받았죠. 그 돈의 일부를 아이한테 교육자금으로 쓰겠다고 하셔서 그 돈을 쓴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이건 이제 보수 정치인이 제기한 문제였습니다. 그 돈은 어디서 났냐, 도대체. 활동비로 봤을 때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데. 당연히 유학비를 지금 시민활동 하면서 활동비 받아서는 안 되죠. 그런데 그 보상과 배상, 남편분이 간첩조작 사건에 휘말려서 나중에 법원이 보상과 배상 판결을 했죠. 그래서 2억 넘게 보상·배상을 받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나영 : 2억 7천인가. 굉장히 오랫동안 시달렸고 사실은 결과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국가가 마땅히 보상하고 배상할 책임이 있으니까 거기서 나온 돈인데 굉장히 슬픈 스토리죠.
▶ 김어준 : 그걸 밝히고 싶지 않았을 텐데.
▷ 이나영 : 네, 오랫동안 저희 주변 사람만 알고 있었습니다.
▶ 김어준 : 그 문제는 그렇게 된 것이고. 그리고 아셨는지 모르겠는데 수요집회를 20년간 해온 그 장소를 보수, 보수 단체도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은. 소녀상 때려 부수라고 하는 그런 단체들이 그 자리를 점거하려고 하고 있더군요, 이 기회에.
▷ 이나영 : 지금도 수요시위장에 가 보면 옆에서 그런 분들이 반대 집회를 하고 계시고요.
▶ 김어준 : 그리고 위안부가 강제성이 없다, 역사 왜곡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그 수요집회 그 자리를 지난달 말부터, 한 2주 전부터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더군요. 때맞춰서 일어났어요, 다 어떻게. 다 때맞춰서.
▷ 이나영 : 왜 그럴까요?
▶ 김어준 : 어제는 故이승만학당에서 위안부 강제성 없다고 발표를 또 하더니. 다들 때맞춰서. 한 가지, 이 대목은 많은 분들이 그럼에도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용수 할머니 같은 경우에 지금 섭섭해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기도 합니다. 아흔이 넘으신 연세인데. 그리고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하자” 하면서 활동도 굉장히 열심히 하신 분이고. 윤미향 대표하고는 한 30여 년간 관계하신 분 아닙니까?
▷ 이나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그분이 갑자기 “수요집회는 이제 그만두는 게 좋겠다.” 그런 말씀을 하시고. 아무도 직접 대화해 본 분은 없으니까, 정의연 쪽에서. 정확하게 왜 그러신지 잘 모르죠?
▷ 이나영 : 아니요, 저는 대화를 했고요. 윤미향 대표는 당연히 정치계로 나간다고 결심한 이후에, 바로 직후에 할머니께 허락을 받았어요. 왜냐하면 제가 바로 그 뒤에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할머니께 허락을 받았다, 너무 감동했고, 격려를 받았다. 그리고 나서 얼마 뒤에 할머니께서 약간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뜻을 표명했다.
▶ 김어준 : 이 문제라면?
▷ 이나영 :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이 문제. 그러니까 지금 일본이 사과도 하지 않고 인정도 하지 않고 한국 정부도 사실은 거의 뭘 하고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거든요. 이번에도 여성인권평화재단을 설립하라는 안이 이번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어요. 그런 것들이 계속 진행되니까 할머니께서는 사실 저는 굉장히 필요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상을 해 보세요. 30년간 그 추운 날 혹은 그 더운 날 한결같이 수요시위에서 활동가들과 피해자들이 서 있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뭐가 진정으로 해결이 됐습니까?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할머니가 가지고 계신 굉장히 불편한 감정과 서운한 감정이 있으실 거고, 그것이 윤미향 대표에게 어느 정도 표출이 됐다고 생각이 됩니다.
▶ 김어준 :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그러니까 윤미향 대표가 국회에 들어가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라고 말씀하신 뜻을 헤아려 보자면 저 사람은 입신양명 때문에 하던 일을 멈추고 자기 개인 영달을 위해서 가는 거구나, 이렇게 생각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 이나영 : 그럴 수도 있죠. 나는 아직도 여전히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서 있는데 너만 가니? 약간 저는 떠남에 대한 불안감, 이런 것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 김어준 : 이용수 할머님의 심정을 여기서 다 짐작하는 것은,
▷ 이나영 :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이 정도에서 하고. 그런데 이제 해결하고 가라고 하는 말씀을 비추어보자면 사실은 해결하려고 하는 건데, 더. 국회에 진출해서 더 해결하려고 하는 건데 그게 누군가 옆에서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잖아요. 저건 개인 영달을 위한 것이고 할머니를 30년간 이용한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건 저희가 이용수 할머님이 직접 본인의 뜻을 밝힐 때 자세히 여쭤보기로 하고. 그 이외에 제기됐던 의혹들 대부분은 한마디로 말해서 니네들 돈 어디다 꼬불쳐 두고 니들 마음대로 썼지? 이거 아닙니까?
▷ 이나영 : 그리고 심지어 윤미향 대표가 아이를 교육시키거나 할 때 그 돈을 횡령한 것처럼 지금 그런 식으로 프레임을 걸잖아요.
▶ 김어준 : 그러니까요. 기부금 중 일부를 유용해서 횡령한 것처럼 그런 프레임이죠.
▷ 이나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또 한 번 기자회견을 하실 예정입니까?
▷ 이나영 : 글쎄요. 당분간은 저희가 어제 기자회견에 너무 많이 시달리고 있어서 당분간은 조금 진정을 시켜야 될 것 같고요.
▶ 김어준 : 이런 비영리단체 회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기자들.
▷ 이나영 : 네, 사실은 시민단체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전혀 모르시는 분들의 문제 제기죠.
▶ 김어준 : 정치부 기자들이 왔나요?
▷ 이나영 : 사회부 기자들인 것 같던데요. 정치부 기자들과 사회부 기자들이 같이 쓰는 것 같던데요, 지금.
▶ 김어준 : 그렇죠. 자, 이 문제는 저희가 또 다루긴 하겠습니다만 이걸 하나하나 그 금액이 어떻고 하나하나 따지는 건,
▷ 이나영 : 무의미하죠.
▶ 김어준 : 저는 맞지 않는 것 같고. 이게 기본적인 프레임이기 때문에. 이 재무제표가 현재도 다 웹사이트에 게시되어 있고 회계사분들은 누구나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볼 줄 아는 사람들은. 그리고 시민단체가 운영되는 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제기된 문제도 있고, 의도적인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가실지는 모르겠는데 오늘은 저희가 여기까지 하고, 왜냐하면 인터뷰가 계속 있으시다면서요, 오늘. 다른 곳에 가면 이렇게 질문 안 할 겁니다.
▷ 이나영 : 오늘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잘 정리해 주셔서. 제 마음이 한결 편합니다.
▶ 김어준 : 제가 오랫동안 봐 왔거든요. 그래서 저도 화가 났거든요. 저 사람들이 저렇게 질문할 권리가 있는 건가.
▷ 이나영 : 저는 사실은 한국 언론이 이 문제의 본질을 진정으로 알고 있나? 정말 무지하다.
▶ 김어준 : 일본 언론들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 이나영 : 제가 일본 어저께 두세 분과 이야기를 했는데요. 오히려 한국 언론의 행태에 대해서 굉장히 한탄하시더라고요.
▶ 김어준 : 어떤 의미에서요?
▷ 이나영 : 이 문제를 정말 모르는구나. 그리고 이 문제가 기사를 썼을 때 어떤 파장이 일어날 것인지 정말 생각하지 않는구나. 오히려 일본 언론들이 걱정을 하세요.
▶ 김어준 : 뭐라고요?
▷ 이나영 : 그러니까 지금 이 문제가 결국은 아베가 가장 좋아할 텐데. 그리고 한국에서도 극우 역사수정주의자들이 좋아할 일인데 그걸 정말 생각하고 글을 쓰나? 특히 진보 신문이라고 하는 곳에서도. 이런 질문까지 했어요.
▶ 김어준 : 일본 기자가요?
▷ 이나영 : 네.
▶ 김어준 : 일본의 양식 있는 기자들이 왜 한국에서 이 문제를 이런 식으로.
▷ 이나영 : 네, 어제 저하고 오프 더 레코드로 조금 이야기를 했어요.
▶ 김어준 : 한국의 진보 언론조차 왜 이런 식의 문제 제기를 하는가.
▷ 이나영 : 정말 저한테 물어봤어요. 교수님, 왜 이런 거예요? 이렇게 물어봤어요. 자기네들도 지금 특파원들이 글을 자제하고 있대요. 왜냐하면 공부를 해야 되고, 또 이 문제가 굉장히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고민을 하고 있대요. 어떻게 써야 될지. 그런데 문제는 지금 조선과 중앙이 쓰고 있는 모든 기사가 일본어로 번역돼서 일본에 나오고 있고, 할 수 없이 그걸 받아쓰고 있는데 일본 기자들이 직접 글을 쓰고 있는 걸 지금 자제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건 뭘 이야기하는 걸까요?
▶ 김어준 : 그 이야기는 저희가 따로 취재해 보겠습니다. 다음 인터뷰 가야 한다고 난리네요, 밖에서. 다른 방송국 가셔야 된다면서요. 전화로 하세요.
▷ 이나영 : 네, 그러려고 합니다.
▶ 김어준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이나영 : 네, 감사합니다.
<<<이것만 봐도 답 나오지않나요... 장학금이름은 김복동장학금
김복동 할머니는 생전과 임종전 까지도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의 지원을 꼭 부탁한다고 하셧던분
하지만 장학금은 나의 주변 우리의 주변 "시민단체자녀" 심지어 중간에 수혜자 변경 어려운 학생이나 재일교포가 아닌
"시민단체 대학생자녀" 로 한정... 이게 말이나 됩니까...수혜자를 자기네주변으로 한정시키는게 돌아가신분 유지를 잇는다면서 김복동 할머니가 생애 시민단체 대학생자녀를 걱정하셧나요 재일교포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을 걱정하셧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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