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ngYong MUSSO (1993~2005년 까지 생산) (무려 1993년 출시되었으며 당시에는 디자인도 꽤 호평을 받았다고)
90년대 초반 현대의 갤로퍼에 SUV시장을 뺏긴 후 자동차 업계의 존폐위기에서 구해낸 쌍용의 전설적인 SUV
당시 쌍용은 도박으로 최고급 SUV를 만들어보겠다고 도전한 후 여러기업과 기술제휴를 요청했으나 전부 거절(SUV 전문 메이커 이스즈에게도 거절) 그러나 자동차 본좌의 나라 독일 '메르세데스 - 벤츠'로부터 기술제휴를 받아오는데 성공한다.(무쏘와 마찬가지로 최근 차중에 벤츠의 엔진이 들어가는 자동차는 체어맨이 있다.)
무쏘의 초기모델과 대우합병후의 흑역사를 제외하면 내구성과 안정성에선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당시 무쏘의 별명이 '민간인 장갑차', 전쟁나면 군대차로 끌려간다는 말이 있을정도....
안정성과 내구성 관련 무쏘의 기록들은 어마무시한데
1. 국산 4WD 차량 중 처음으로 ABS를 장착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전자식 4WD 전환 스위치를 채용
2.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무쏘를 가지고 무려 누적 88만km를 무보링으로 주행하였다(그것도 무보링으로 80만을 넘은 도로공사 차량이 한두대가 아니라 10대가 넘는다.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가 대략 38만km쯤 되니,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를 왕복한 거리보다 더 긴 거리를 달린 것)
3. 무쏘는 국산차 중 드물게 파리-다카르 랠리를 완주한 기록가지고 있으며 1996년에는 무려 6대의 무쏘가 투입되어 3대가 완주하기도 했다. 여기에 1994년 이집트를 무대로 한 파라오 랠리에 202호와 205호가 참가, 202호가 클래스 챔피언에 올랐다
여담으로 당장 군차로 쓰여도 손색없는 상남자 디자인에 앞에는 '코뿔소'의 뿔 그림까지 있어, 체감상 당시 무쏘 운전자 약 90%정도가 남성중년 운전자라는 느낌이 들었을정도
벤츠 직수입엔진에 자동변속기도 벤츠직수입. 수동변속기는 미국 보그워너
디피에프만 장착해주면 계속 탈 차주들 많을껍니다.
레카에 끌려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니
문득 워낭소리가 들리며 눈시울이 뜨거워 지더라는...
저는 92년 갤로퍼를 신차때 구매해서 지금까지 탑니다.
올해초 블로바이가스 초과로 종합검사 통과가 안되어 180만원 들여 보링 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저보고 미쳤다고 하네요..
내구성 좋다고 하지만, 엔진의 헤드나 밋션 등은 내구성 떨어지고, 마스터실린더, 오토도어,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잔고장 많습니다.
디젤 suv, 특히 쌍용차 타는 사람들은 매니아적인 마인드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음에도 학을 뗍니다ㅠ
소청도에서 봄
검사 받으러 육지 나갈 순 없죠...
그래서 수명이 깁니다..
올드 경유차들 종합검사 받다 엔진 작살 나기도 합니다... 검사통과 무지 어렵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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