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의사를 옹호하거나 양학을 비방하려는 건 아니고요. 2년간 겪고 나서 한의원을 좋아하게 된 이야기 쫌만 할께요.
몇 년 전 일을 하다 어께를 삐끗? 한 적이 있습니다.
몇 개월이 지나면서 서서히 통증이 오다가 반년이 넘어가니 팔을 들지 못하겠더라고요 옷도 제대로 못 입고 수영하면 좀 나으려나 해서 수영장 가서 자유형을 하려는데 팔이 안 올라가 가네요 물속에서 팔올리다 흐어어~꼬로로록 죽을뻔.... 스트레칭도 해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다 동네 의원 가서 엑스레이 찍고 초음파 했습니다. 의사 왈 근육이 찢어졌다 근육주사 맞으면 좋아진다. 3번 맞았습니다
아무 효과 없더군요. 결국 1년 동안 고생하다 시간적 여유가 생겨 대학병원보다 조금 작은 병원 가서 MRI 찍었습니다.
물이 찾데요. 뼈도 자라고 50견 이랍니다.나이 38에……. 치료법은 도수치료 받으라네요. 그건 한번 받으면 10만 원 정도 합니다
실비 있으면 5만 원? 인가 했구요. 3번 받았습니다.
집에서 스트레칭 계속하고요 조금 좋아진 거 같았습니다. 근데 그게 끝 아직도 통증 있데요.
짜증 나서 집 앞 한의원 한번 가보자 해서 갔습니다.
상황설명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시고 처음에 부황 뜨고 적외선? 같은거 해주데요 그리고 침놔주고 그렇게 3번 같습니다.
(전 항상 3번씩 가고 효과 없음 안 가요)
2번째부터 통증은 없었습니다. 3번가고 나서 팔이 올라갑니다……. 그렇해 하고 싶던 기지개를 폈어요.....
제가 한의학이 잘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1년 반 동안 쓴 돈과 시간이 너무 아깝더군요……. 진작 갈걸...
다른 건 모르겠지만 뼈나 근육 인데는 한의원이 좋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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