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올라와 있는 8개월 임산부 진료거부 병원 명단 보니 서산의료원과 서산중앙병원 이름이 맨 앞에 올라와 있네요
여기 서산인데 .서산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이라 파업과 상관없고 ,서산중앙병원은 서산에서 의료파업 참여 안하는 병원으로 알고 있어요
내가 지난번에도 댓글 달았지만
지방은 원래 의사수 부족해요. 그래서 내가 정부의 공공의료.의사수 늘리는정책 찬성하고 지지하는거구요..
서산 임산부 진료거부 사건은 의료 파업때문이 아닌 지방 의사수 부족하고 지방 의료가 낙후된데서 발생한 일임 ..
수익나면 다 가져가고,손해나면 알아서 매달 적자 보전하는걸로..
공공의대 몇개 짓건,의사수 몇천명 더 늘리던간에 서산의료원에 분만하는 산부인사 모시기는 힘들겁니다.
분만수가만 정상화하면 의사증원없어도 제발로 찾아올거예요
지금도 아마 충분히 적자 운영 할테고요. 적자 운영하더라도 존재해야 되요.
서산 의료원에는 분만실이 없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분만실이 없는 이유를 나름 추정 해보면 분만실이 있어도... 의료원에서 분만을 하려는 산모들이 별로 없습니다.
공공 의료원 특성상 1인실이 별로 없는데... 산모들은 대부분 1인실을 원하죠.
그리가 규모가 작아 산부인과 병동을 따로 운영할 형편이 못됩니다. 자연히 산모들이 기피하죠.
분말할때 특성상 산모들이 하의를 완전 탈의하고 가운하나 입고 다니는데 산부인과 병동이 분리되어 있지 않으면 산모들이 엄청 기피 합니다.
서산에 유일한 중앙병원(병원급은 서산태안에서 유일합니다.)도 대부분의 의사들이 서울에서 출퇴근 한다 합니다.
기숙사도 지어 주고 숙소도 제공해주고 해도 의사들이 안내려 와요. 그래서 이병원도 24시간 케어가 필요한 과나 응급수술이 필요한 과는 운영을 안해요. 6시 넘어가면 의사들이 서울 올라가서 없는데요. 뭐.
이런 시골에선 공공의료원을 확충하지 않으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이동네에서 시간의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가 생기면 일단 의료원까지 구급차로 옮겨지고 응급처치 한다음
닥터 헬기를 부릅니다. 닥터헬기가 뜨지 못하는 저녁시간에 응급상황이 생기면 답 없어요.
2. 서산은 행정상 시 라고하지만 생각보다 작고요 특히 산부인과는 다른곳에 비해 엄청 적어요. 그래서 서산사람들도 부인과문제가 아니고 산과문제면 서울이라든지 천안쪽으로 가서 진료봅니다. 저도 아내랑 같이 서울쪽 산부인과 다닙니다.
3. 서산의료원 & 서산중앙병원은 원래도 의사수가 적어요. 환자들도 대부분 서울까지 1시간가량 가면 되니 급한처치만 받고 바로 전원보내달라고 하십니다.
4. 서산의료원은 코로나땜에 환자 안받고 중앙병원은 산부인과 의사1명 있지만 그것도 산과진료보다 부인과진료 담당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산모들이 응급실로 오는경우도 드물어요
근데 그게 벌써 몇년전인데 ㄷㄷㄷ 신나서 프랭카드 올려놓고 몇일 있다가 갔다고 지역신문에서 본듯함.
내가 주변사람들에게 믿지말라했는데 서울대병원 협약한거 위해서라도 그분(?)이 꼭 의원되셔야한다고 하던 사람들도 많았음
덕분에 심장 내과 진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거 아니었으면 24시간 홀터 검사 받기위해 이틀 휴가 낼뻔했슴.)
진료를 보는데 대부분 기존에 처방받아 먹고 있던 약을 재처방 받기 위해 온 사람들...
의사 표정은 완전히 썩어 있었고(느낌이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싶은 표정)
9시 30분에 진료 받았는데 대기 번호가 5번이었고 홀터 장비 착용하고 나가면서 보니까 7번인가 8번 환자까지 입실했는데 15번 까지 받고 진료 마감한다고....
스타벅스 이용할수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게 먼저지
지금도 지방에 있는 종합병원들은 직원못구해서 난리아 의사나 간호사나 의료기사나 페이두배줘도 지방으로 잘 안오거든. 공공병원이 의사로만으로 굴러갈수는 없자나. 공공의대 공공약대 공공간호대 공공방사선대 공공임상병리대 다 만들어야 실제로 공공병원이 운영되. 근데 왜 공고믜대만 만드는거야. 내가 말하는 인프라는 저걸 말하는거야.
공공약대 안만들어도 지방에 약사들 많다. 무슨 지방에 약국도 없는줄 아냐.
공공간호대 안만들어도 지방에 간호사들 많다. 오히려 서울 대형 병원에서 일하다 힘들다고 집근처 병원으로 옮기는 경우도 많이 봤다.
방사선이나 임상병리사 들도 지방에 많이 내려 온다...
근데 유독 의사 새끼들만 지방에 오면 큰일나는줄 아는 새끼들이 많아...
종합병원은 건물만 좋합병원이고 의사 수 부족에 애기아파서 응급실가니기 비뇨기과 전문의가 당직으로 있어서 천안으로 가라고 안내해줍니다
119 불렀는데도 천안으로 갈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응급실에 갔을때 응급환자 실려왔는데 수술 가능의사 없다고 응급처치 후 천안으로 갑니다
이번 임산부도 천안갔다 수원으로 갔죠 왜? 대학병원이 충남에 천안에만있어요
서해안 쪽 태안 보성 서산 당진 예산 홍성 아산 이쪽에 제대로 수술 할 수있는병원이나 의사가 없어요
그래서 응급환자나 수술해야될 정도면 천안으로 가라합니다 거기서 안되면 수원이나 분당 서울 순으로 코스가 있더라고요
이 코스가 머냐면 경부고속도로 빨리 도착하는 순서입니다
그래서 이번 정부 정책이 꼭 필요하다 생각해요
아무리 환자들이 지방 의사 못믿어서 서울 간다고 하는데 그 전에 전문 진료 진단이나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어서 가는 경우가 더 많다 생각합니다
그 의사들이 병원에서 교수 수술의 하다가 그만둬도 시골 병원으로 안가고
대도시에 개원하는 거죠.
공공의? 어짜피 의대 졸업하고 이래저래 전공 전문의 루트 타면 대부분 의무복무기간 지나갑니다.
그럼 그들이 시골에 남으려고 할까요? 또한 공무원 처럼 고용한다면 결국 수술 보단 진급 시험에 목매겠죠
경찰이 강도 범인 잡는것 보다 내근직에서 진급 시험 준비하는게 더 빠르니.
추천하고 가요...
의사 수 늘려야 하는 이유를 실증하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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