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현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내년 키움의 1선발은 허민이 될 가능성이 농후 하네요.
그럼 현 상황이라는 것이 무엇이냐면 팩트로 보면 현재 키움의 투수진은 리그수준을 뛰어 넘는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고, 타격도 상당한 수준의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하지만 키움팬들은 이런 선수들로 2~5위에 머무는 것이 손혁감독의 잘못 아니냐는 비난의 글이 올해 7월을 기점으로 많이 올라 왔습니다. 명분쌓기용이란 의심도 드는 상황 입니다.
그리고 현재 실질적인 의사 결정자로는 허민 사외이사가 의사결정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고, 이장석의 구속으로 분열기미를 보였던 키움 프런트가 다시금 정상으로 되돌아 온 듯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허민사외이사는 던파의 성공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으며 현재 원더홀딩스의 실질적 지배주주로 원더홀딩스는 위매프의 1대 주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위매프는 작년 약 4600억원 매출에 800억 적자였으나 올해 비대면상황이 지속되면서 깜짝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키움 직원들도 야구를 광적으로 좋아하고 아직도 자신의 공이 프로에 통할 수 있다고 믿는 사외이사에 기대는 측면이 적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나 동물적인 감각으로 여러 회사를 성공시켜 파는 M&A귀재인 그를 보앗을때 그의 키움히어로즈에서의 횡보는 심상치 않다고 보여집니다.
특히나 손혁감독을 자신이 꽂다시피 했는데 표면적으로는 자진사퇴지만 누가봐도 사퇴종용으로 보이는 현재 상황에서 추정은 이미 자신이 이장석대표의 주식을 사들이고 주주배정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기타 주주의 세력을 약화 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것 입니다.
곧 어릴때부터 꿈인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는 것이죠. 특히나 네이밍마케팅으로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갖춘 키움에 대한 애착은 그의 사업가적 기질로 봤을때 매력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몇년 운영 후 키움의 상장가치나 아니면 수익가치 모델로 자신이 투자한 자금의 몇배 수준으로 다시 되팔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철저한 장사꾼 입장에서 키움 초기투자자금 등 약 200억원 이상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의 몇배를 나중에 챙길것까지 이미 계산속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곧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를 몇년동안 실컷 즐기다가 구단가치 올려놓고 몇배로 다시 되파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M&A의 정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야구단은 야구인에게 맡겨야지 이곳에 비야구인이 경제적 논리로 야구단을 휘집고 다닌다면 분명 야구판을 도박판으로 만드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또한 현재 사외이사가 사내 의사결정권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위법입니다. 주식회사는 철저히 사내이사들의 의사결정을 통해 방향이 정해지는데 그것조차 무시한다면 그건 정면으로 회사법을 위반한 사례가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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