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9년째 살고 있는 라파엘 라시드 기자(영국 프리랜서 기자)가
지난 3월 패션잡지 <엘르>(ELLE)에 기고한
'라파엘의 한국살이 #7 - 한국 언론을 믿을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는
한국 기자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글이다.
"한국의 언론은 형편없다!
뉴스를 아무리 읽어도 어떤 것이 진짜이고,
어떤 것이 가짜뉴스인지 도무지 구분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아무리 너그럽게 생각해도 한국 미디어는 정도를 넘어섰다.
독자를 기만한다고밖에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특히 다섯 가지 문제에서는 참담한 수준이다.
팩트 체크의 누락, 사실의 과장, 표절, 사실을 가장한 추측성 기사, 언론 윤리의 부재.
매일 뉴스를 읽을 때마다 적어도 이 중 하나의 문제와 맞닥뜨린다.
얼마나 부정확한 팩트들이 넘쳐나는지!
기사 곳곳에서 부정확한 인용구나 숫자들을 발견하는 건 굉장히 흔한 일이다.
정부나 기업이 주는 보도자료에 대한 의심 자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냥 '복붙'이다. 팩트 체크가 없다."
기레기들의 쓰레기 소설에 부끄러움은 우리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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