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해 , 모듬회 한 접시 사서, 집에 가니,
윗층에 사는 딸아이 친구와 엄마가 와 있더군요.
그때, 딸아이는 학원에 가 있어서, 집에 없고요.
딸아이만 오기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딸아이(5학년) 과 친구가 싸웠더군요. (주변에 친구들도 부추겼다고 하더군요 ,싸우라고 ,싸우라고)
그래서, 둘이 싸웠나봐요.
어느정도의 서로간의 터치가 있었나봐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저희 아이가 "뺨"을 때렸나 봐요.
뺨 때리기 전(싸움시작하기전)에, 그 아이에게 "맞짱 뜨자" 이렇게 표현했다고 하네요.
아..
그 얘기 듣자, 딸아이를 패죽이려다가, 그냥 뒀습니다. 일단.
아 5학년 여자아이가. 벌써, 이런 사고 치면,
나중에 대형사고 치는거 아닐지 심히 걱정이 되어서,
어디 시골로 이사를 갈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이다영,이재영 같은 아이들 될까봐.....아..
너무 걱정 마세요.
그 나이 또래에는 아직 정체성과 개념이 자리 잡지 않은 시기라서
그러려니 하시고 넘기세요~ 더 신경 써 주고 격려 해 주고 잘 한것 칭찬해 주고.,...
그러다 보면 어느덧 어엿한 성인이 되어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아버지가 옳바르시니 잘 클거에요
맞짱신청 막고라니까 애를 왕따시킨게 아니라면 애들끼리 싸우는 것도 하나의 커가는 방법입니다.
일단 잘 들어보세요.
더 캐물어봐야겠어요...ㅠ.ㅠ.
저두 애기키우지만 가끔 욱할때 꾹참고 그런행동을한 이유를 꼭 물어보고 잘못된 행동인걸 납득시켜주려 노력합니다.
혼내는게 능사는 아닌듯합니다
요즘 5학년이라 하면 빠른 아이들은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이니까, 조심스럽게 다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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