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부동산 쇼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 언론이 도배질을 하는 등
전대미문의 규모와 양상을 보이는 것을 다들 아실 겁니다.
이게 여러 가지로 국내에 요인들이 시간적으로 겹치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가장 큰 요인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입니다.
이른 바 쿼드란 동맹으로 묶어서 대중국 신냉전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여기에 한국을 반드시 포함시키려고 기를 쓰는 상태입니다.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쉽게 넘어가지도 않을 것이고,
특히 일본과 관계에서 독자성을 구가하는 한국의 정치적 리더십에 대해
쿼드가 시급한 세력들이 몹씨 속이 타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서 펼쳐지는 서울과 부산의 보궐 선거에 엄청난 에너지를 집중하면서
언론, 포털 등에서 일반 정상인들에게 짜증을 자아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과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런 작전은 한 마디로 멍청한 성급함을 입증할 뿐입니다.
한국 정치는 절대 투표로 돌아갑니다.
여기에 투자도 없이 하루 아침에 날로 먹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아둔한 사기꾼들인지를 보여줄 뿐입니다.
쉬운 일 아닙니다.
한국은 하루 아침에 뭐가 바뀔 일이 없는 사회에요.
매우 머리를 굴려서 준비한 부동산 쇼를 들이민 것인데
이게 짜증은 날 일이지만, 그렇다고 정치적 소신을 바꿀 정도는 아니죠.
다만 언론 도배질과 여론 조사 숫자 장난으로 잠시 이런 일이 있구나 하면서
궁금해하고 그걸 문제로서 해부해보려는 의지를 곧추세우게 만드는 사태에 불과한 것이죠.
결과는 엄청난 사전 투표율이란 응답입니다.
정치와 선거 전략은 진정성 외에는 다 헛짓입니다.
그런 게 통할 사회가 아니에요.
국민의 힘 지지자 여러분, 정신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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