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1월에 벌어진 미국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의 조지 부시의 초박빙 승부에서
녹색당의 랄프 네이더가 승부를 갈랐죠.
이 사태가 그걸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시 취임 직 후인 2001년 9월 11일 뉴욕 무역센터 빌딩이 파괴됩니다.
이어서 옐로우 케이크라고 우라늄 관련 스토리를 지어내면서 출발하여
결국에는 이라크를 침공하여 중동 질서가 완전히 파괴되면서
오늘날 유럽 난민 사태를 유발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반응으로 미국 등에서 트럼프 등의 인물로 대표되는 정치 세력의 출현으로 이어졌습니다.
네이더는 소비자 운동 하던 인물로 자신의 행동으로 세상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에 아마 동의하지 않겠지만
이 모든 것은 사실입니다.
한국 정의당도 이런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어서 걱정스럽네요.
초박빙 승부에서 정의당이 역기능을 수행한다면, 동아시아 질서에 엄청난 변동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당장 전후 승전국-패전국 패러다임 속에서 일본과 한국을
군사적으로 미국 주도 라인업에 편입시켜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KFX 전투기 사업이 지금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으로서는 일본을 자극하는 이런 움직임을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당 프로젝트를 격추시키려고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인데,
이번 선거에도 분명히 이러한 목표를 위해 움직이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이번 선거가 사실상 대선급 이상의 중압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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