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이 자의반타의반 외유 중 미국에 갔다가
미주리 고향에 은퇴해 있는 트루먼 전 미대통령의 집엘 방문했다고
조갑제가 쓴 박정희 회고록에 그 이야기를 적어놨다.
트루먼이 김에게 이런 말을 하더란다.
"영국인들 때문에 통일을 이루지 못해줘서 미안하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다들 죽었다 깨나도 모를 것이다.
사실 내가 알아낸 바로는 트루먼의 이 이야기는 맥아더처럼 아주 위험한 프로젝트의 실패 후 찾아온 한국 실력자에 대한 반쯤 빈 립 서비스에 불과하다.
한반도에 원폭 수 발이 투하되지 않은 것은 놀랍게도 영국과 캐나다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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