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강아지 보면 이뻐해주지는 않더라도
미워하지는 말아주세요~~
전 강아지랑 둘이 삽니다..제 생활패턴도 대부분
그 녀석에게 맞춰져있구요~~소위말하는 개빠입니다.
하지만 저도 뉴스에 가끔 터지는 개물림사고라던가
개념없는 보호자 보면 울화가 치미는 사람입니다.
보통은 정말 매너도 좋고 대부분 이뻐해주시고
하시지만 가끔 저도 참기 힘들때가 있어요~~
대충 나열하자면
1.그 개 얼마예요?ㅡㅡㅡ돈으로 살수있을진 몰라도
저에겐 가족입니다.
2.된장바르면 고기좀 꽤 나오겠네ㅡㅡㅡ정말 인내심의 끝을
느꼈습니다
3.아이들이 소리지르고 달려옴ㅡㅡㅡ아이는 그럴수 있습니다.하지만 저희 강아지가 워낙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도망갑니다.그러면 제가 그 아이 엄마에게 말합니다.
죄송해요 얘가 겁이 많아서요..돌아서 지나가겠습니다 말하면
뒤에서 다 들립니다.그깟 개가 중요하냐 애가 중요하지.
난 니 년 새끼보다 우리 강아지가 더 중요해
4.술취해서 강아지 괴롭히는 행위ㅡㅡㅡ실제로 술취해서 강아지를 발로 차려고 해서 말리다가 그 사람 밀어서 넘어져가지고
지구대 다녀옴..
이밖에도 기분나쁠일도 많지만 다른건 다 참겠는데 위 경우는
진짜 화가 너무 많이 납니다.
대부분 강아지 키우는 분들..키우지않는 분들 만나면 개 데리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죄짓는 기분들고
최대한 피해 안주려고 노력합니다.
저같은경우 배변봉투 항상 롤로된거 챙겨다니고 물티슈도 챙겨다니고 사람 없는곳으로 산책다니고 또 사람 없는 시간으로 최대한 다니려고 하고 길에서 사람 마주치면 리드줄 짧게 잡고
한쪽 벽으로 바짝 붙어서 상대방이 먼저 지나갈수 있게 해줍니다.
얘기가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지나가다가 강아지 보면 이뻐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다만 이유없이 괴롭히지는 말아주세요..
저희집 녀석 인사드립니다!ㅋ
오물 치우고 물좀 뿌리세요
개찌릉내 작살
목줄 안채우고 변봉투가 뭔지도 모르는(특히 중년이상)
견주들은 싫어요
길에다 쌀때 행인들 눈치만 보는사람 너무 많았어요
"난 니년 새끼보다 우리 강아지가 더 중요해"란 말씀이 가히 충격적이네요
저도 코기 16년 키우고 몇해전에 무지개다리넘어 보냈네요..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해 보여요 눈빛이 맑은게 행복이 그득해요..
에거 먼저 보낸 그녀석 보고싶네.......
그 아이는 하늘나라에서 멋진보호자로 기억하고있을거예요^^
새벽 1시아님 산책불가 ㅠㅠ
새벽에가도 입마개하고 2.5리터 물통들고 오줌싸면 물뿌리고...근데 오줌한번싸면 한강
똥도 좁내많이쌈.. 힘들어서 시골보냈는데 보고싶네요 ㅋㅋ
하늘나라에서 잘 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에 많이 아팟더래서 맘이 아파요.
남의 가족 다리에 와서 냄새를 맡는다거나
나쁜 의도는 아니더라도 달려드는 건
주인이 말려주면 좋겠어요.
와이프는 강아지를 무서워하는데
개주인들은 우리 강아지 안물어요
친근하게 느껴서 냄새 맡는 거에요 라고 해봐야
무서운 사람은 그냥 무서운 거거든요.
두번째는 개똥과 입마개입니다.
하.. 정말 무시무시하게 생긴 큰개는
꼭 입마개 하고 나갑시다.
정말 귀엽고 순둥이일지 몰라도
다른 사람들은 그저 공포에요.
정말로 사랑받고 자란 얼굴로 보입니다.
저희 강아지가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일
없게 노력하고 있습니다.말씀 새겨듣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견주님들, 더도 말고 두가지만 지켜주세요.. 목줄과 똥치우기.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