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라면은 왜 맛있을까? 남다른 맛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사진)
2021-05-04 17:34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비법 사진
“육수가 고급이라서 맛이 남다르네요”
현재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볼 수 없는 풍경이지만, 한때 비행기에서 먹을 수 있는 기내식 메뉴 중에는 라면이 있었다.
좌석에 앉아있으면 승무원이 끓여다주는 라면은 기내식 중에서도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 메뉴였다. 라면이야 똑같다고 볼 수 있지만, 하늘 위에서 먹는 라면은 특유의 맛이 있다는 말이다.
이런 와중 루리웹, MLBPARK, 더쿠 등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기내식 라면 맛의 비밀’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기내식 메뉴표로 보이는 사진 한 장이 첨부돼 있었다.
사진 속에는 ‘삼양 컵라면’이라는 메뉴 이름과 3000원이라는 가격이 표시돼 있었다. 문제는 그 아래에 적혀있는 조리법이었다.
“조리법 : 승무원 끓인 물을 부은 뒤 약 5분 후에 드세요”
‘승무원이 끓인 물’도 아니고 ‘승무원 끓인 물’이라니. 식인종도 아니고 이게 무슨 사람을 물에다 끓이는 해괴한 소리인가. 글자 하나 오타로 뜻이 확 바뀌어버린 사진의 내용에 누리꾼들은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인간 육수였네” “육수가 고급이라 맛이 남다른 거였네” “승무원 사골국인가” “공포 호러 수준” “어쩐지 맛있더라” “잔인해”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그렇다면 기내식 라면은 진짜로 어떤 점이 다른 걸까? 대한항공 기준 비지니스석 이상에서 제공되는 라면은 황태와 청양고추, 콩나물 등 야채를 곁들여 끓인 시원한 해장식 라면이다.
유튜브에 해당 라면 레시피가 올라와 있으니 궁금한 사람은 집에서 끓여보자.
일반석의 경우는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항공기 특성상 전력과 안전 문제로 물을 100도까지 팔팔 끓이기 어렵기 때문에, 약간 미지근한 물을 부어서 나온다. 이로 인해 기내식 라면은 평소 먹는 것과 맛이 좀 다르다고 한다.
한편 코로나19 유행으로 현재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컵라면을 비롯한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대신 생수 한 병과 땅콩 정도를 제공한다.
맛의 비결은 바로, '승무원 육수'
스튜어디스의 사골뼈로 끓인건 아닐거고...
설마?
아니겠지. --__--
헷갈릴땐 남성형 스튜어드를 생각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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